▲ 이트랙션이 개발한 전기직구동시스템.
전기차 관련 핵심기술인 전기직구동시스템을 개발한 네델란드 이트랙션(e-Traction Europe B.V.)사의 하이넨 대표가 오는 25일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네델란드 발케넨데 수상의 한국 국빈방문을 수행하는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동참하는 것이다. 이 회사는 수년간 한국의 ㈜에코넥스(대표이사 소치재)와 협력관계를 갖고 기술 및 사업 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 회사의 기술은 최근 Frost & Sullivan 컨설팅사로부터  '2010년 유럽 녹색 자동차기술 혁신 대상'을 수상했으며 네델란드에서는 이미 이 기술이 적용된 시내버스가 정규노선에 투입, 상용화 운전을 시작했다.

이 기술은 기존의 전기차와는 달리 동력전달장치 및 차동장치를 완전히 배제하고 차륜을 전기모터로 직접 구동시켜 주는 특성으로 현재까지 개발된 전기차 보다 더 높은 효율을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 이미 버스, 트럭, 승용차 및 전동지게차에까지 적용을 위한 개발이 완료됐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이번 방문 중에 이트랙션과 ㈜에코넥스는 지금까지 진행해온 1단계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2단계 사업을 협의하고 이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양국의 정부관계자와 내외신 기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환경정책 및 기술에서 유럽의 선진국인 네델란드와 자동차 기술 강국인 한국, 양측이 협력해 사업을 확대할 경우 우리나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녹색성장에서 커다란 성과를 얻음은 물론 많은 일자리 창출과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CO2 감축 및 환경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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