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가스, 석유, 전력 등의 에너지분야 B2B 사업에 45억원의 예산을 별도로 책정할 예정이어서 가스 및 에너지 관련 산업의 전자상거래 사업에 한층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필요한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01년도 전자상거래 예산을 금년 1백54억1천5백만원보다 301% 늘어난 6백18억9백만원으로 증액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추진중인 업종별 오프라인업체 공동의 e-마켓플레이스 구축 등 B2B 시범사업을 현재 추진중인 9개 업종 외에 올해 말까지 11개 업종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해 추가로 선정, 20개 업종으로 확대하고 관련 예산을 증액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산업자원부 전자상거래총괄과 정재훈 과장은 “2001년 전자상거래 예산이 올해보다 3배 이상 대폭 증액된 것은 새로운 산업경쟁력 원천으로 자리잡고 있는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가스, 석유, 전력 등의 산업에 45억원의 예산이 별도로 책정 돼 있어 에너지 산업의 전자상거래 인프라 확충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조갑준 기자 kjch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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