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주천 전력거래소 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6차 대전력계통운영자협회(VLPGO : Very Large Power Grid Operators) CEO 총회에서 ‘계통운영자 입장의 스마트그리드 발전방향 정립’을 위한 선도기관으로 한국이 선출돼 그 첫 번째 국제활동으로 VLPGO 상반기 운영위원회 및 스마트그리드 워크숍이 전력거래소 주관(이사장 염명천)으로 개최됐다.

이번 국제회의는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으며 미국, 영국, 프랑스 등 해외 선진 10개국 18명과 국내 전문가 7명을 포함해 총 25명이 참여했다.

이번 운영위원회는 VLPGO 차원으로 진행 중인 워킹그룹과 조인트 프로젝트 활동에 대한 진행상황 점검 및 향후 활동계획을 주로 다뤘으며 전기자동차, 시각동기화장치를 이용한 광역계통감시, 녹색에너지 계통연계 등 상당부분이 전력망 분야 스마트그리드 핵심기술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스마트그리드 워크숍은 VLPGO 행사 마지막 날인 14일에 진행됐으며 배주천 전력거래소 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미국 등 총 11개국 계통운영자가 기관별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사전 설문조사를 토대로 전력거래소가 작성한 스마트그리드 백서(White Paper) 초안을 바탕으로 향후 국제협력활동사항에 대한 회원국의 공통견해를 취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의 주요합의사항은 △하반기 운영위원회 회의(9월 일본)에서 대전력 계통운영자 시각의 스마트그리드 비전을 정립 △시급성이 높은 요소기술의 개발촉진을 위한 워킹그룹 및 조인트프로젝트를 신설 △2010년 VLPGO CEO 총회(10월 스페인)까지 스마트그리드 백서를 완성해 계통운영자를 위한 스마트그리드 구축 지침서를 작성하겠다는 포부로 귀결됐다.

전력거래소의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그리드 워크숍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한국이 세계 스마트그리드 추진의 선도국가라는 입지를 또 한번 강화하고 향후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전 세계 확산과 성공적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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