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원자력 과학기술 연관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부산시는 지난 16일 원자력 관련 전문가, 기자재 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원자력 과학기술 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정책적인 제언을 듣는 경제현안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형 원전의 UAE 수출 및 한국형 다목적 연구용원자로의 요르단 수출을 계기로 원자력산업이 국가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부상하고 정부에서의 원자력발전 수출산업화 전략발표와 중점추진대책 마련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는 원자력 과학기술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기장지역을 원자력 산업의 발전 및 비 발전 분야의 동반성장을 주도하는 세계적인 원자력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원자력산업의 과학기술개발 및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기장군 장안면 일원에 원자력 의·과학특화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이미 유치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개발사업 외에 수출형연구로 건립, 동위원소이용연구소, 원자력부품기술원, 원자력융합기술대학원 등을 추가로 유치해 방사선이용 난치성 질환치료와 원자력 연구 및 인력양성 기능을 집적한 방사선이용 산업을 부산의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육성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수출용연구로 유치를 위해 교과부에 조속한 입지결정을 건의하고 한국개발원에서 진행중인 예비타당성 조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며 원자력산업 육성정책에 참여, 자문할 산학연 전문가 워킹그룹을 4월중으로 구성 운영한다.

부산시의 관계자는 “원전관련 연구소 또는 센터 유치 등의 인프라 구축, 원전 기자재산업 육성방안, 원자력분야 전문인력 양성, 원전 산업단지 조성 등의 내용을 담은 부산의 원전산업 육성 5개년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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