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수력발전설비 전경.
한국동서발전이 국내 최대 소수력발전을 시작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은 지난 3일 당진화력본부에서 국내 최대 규모인 5MW 소수력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한 당진소수력발전소는 지난 2008년 3월 착공 이후 총사업비 243억원을 투입, 22개월만에 완공하고 전력을 생산 하고 있다.
 
당진소수력발전소는 당진화력발전소에서 냉각수로 사용된 후 다시 바다로 흘려보내는 방류수를 이용, 냉각수 방류지점에 소규모 댐을 만든 후 떨어지는 낙차를 이용해 수차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설비 가동을 통해 연간 2만8,000M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약 5,700가구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2,400톤의 유류대체 효과와 1만5,000톤의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8월 당진소수력발전소를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청정개발체제)사업으로 UN기후변화협약에 등록해 향후 10년간 약 15만톤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등록된 소수력 CDM사업 중 단일 설비용량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길구 동서발전 사장은 “소수력발전 이외에도 조류 및 조력, 연료전지, 풍력발전 등을 통해 2012년부터 도입되는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등 정부의 녹색에너지 정책에 부응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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