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중전기기시장은 전력청뿐만 아니라 현지 공장 및 광산 등에서 광범위한 판매를 보이고 있어 220억달러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전기기시장은 일반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가 가능해 전력청에 대한 의존도가 낮고 현지에서 적절한 유통망을 구성한 업체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

4일 KOTRA에 따르면 전기기 시장의 선도주자는 알스톰사로 남아공 알스톰사는 100% 현지화를 통해 남아공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남아공 알스톰사는 현지 전력청 입찰 및 대형 유통체인 구축을 통한 일반 소비시장을 동시 공략하며 시장 지분의 5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표기업으로는 SIEMENS, ABB, AREVA-ALSTORM, SCHNEIDER ELECTRIC이 있고 최근 들어 HITACHI, MITSUBISHI 등의 일본 제품이 큰 약진을 보이고 있다.

향후 전력 수급 균형을 위한 남아공의 발전, 송·배전설비 확충계획과 노후설비 교체 수요, 농촌 지방의 전력보급 확충정책 등의 영향으로 2014년에는 변압기 시장이 220억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주요 다국적기업들의 현지 생산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9년 세계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 시기를 제외하면 수입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이 중국, 일본, 독일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수입관세는 세분류 코드에 따라 10~15% 수준이다.

현지 바이어들은 한국산 제품이 주경쟁국인 중국제품보다는 품질대비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어 적극적인 공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망을 구축하는 것이 남아공 진출의 필수요소라고 지적하고 있다.

남아공은 각 부문별로 독점 에이전트 제도가 정착돼 있으며 남아공 수입상들은 대부분 수입상담시 독점 에이전트권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독점 에이전트권과 관련해 이들이 내세우는 논리로 남아공은 시장규모가 한정돼 있어 복수 수입상에게 물품을 공급할 경우 시장을 관리할 수 없으며 섬유, 기계, 전자제품 및 부품 등 거의 모든 부문에 에이전트들이 활동하고 품목별로 차이는 있으나 보통 5% 정도의 커미션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