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재검업계로 빚어진 불미스러운 문제를 털어버리기 위해 정부, LPG업계 등과 상생 및 협조체제를 갖춰 나가는 데 정열을 쏟을 생각입니다”

신임 김외곤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 회장은 그동안 쌓였던 감정과 오해를 털어버리고 새로운 구조 속에서 전문검사업계가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용기재검사기간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고법시행규칙이 시행된지 얼마되지 않아 지금 당장 논의할 수는 없겠지만 올해말쯤 사용연한제 도입으로 3년 동안 폐기될 노후 LPG용기를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 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노후 LPG용기라고 해도 이를 무조건 폐기하기보다는 용기 상태에 따라 검사를 통해 사용가능한 것은 활용하는 것이 국가는 물론 LPG소비자에게도 유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후 LPG용기를 수출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김외곤 회장은 “노후 LPG용기의 수출에 대해 뭐라 할 수 없지만 안전성과 도덕성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사용하는 것이 부적합하다고 판정한 LPG용기를 수출하는 것은 우리나라 위상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표명했다.

김회장은 “용기재검기관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신뢰성 확보가 급선무”라며 “불법적인 약식검사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회 스스로 건전한 공익성을 자리잡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객관적인 측면에서 원가 등 비용을 산출해 LPG업계에 협조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검토해 보겠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용기, 고압가스, 특정설비 등이 어우러진 전문검사기관협회에 대한 문호를 개방하는 한편 공정성과 안전을 확보하는 데 남은 정열을 바쳐 전문검사업계가 정상적인 사업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 하고 싶다”고 의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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