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사장 김명규)가 4대 오일메이저를 대상으로 추진중인 전략적 제휴 성사여부의 결과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전망에 따라 주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스공사는 Exxon Mobil, Shell, BP, Total Fina 등의 오일 메이저를 대상으로 자본금의 15%(액면기준 6백82억원)에 해당되는 신주를 제3자 배정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에 따라 투자조건에 대해 현재 막판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가스공사는 해외 오일 메이저에게 15%의 신주를 매각한다해도 이 물량은 시장에서 유통되지 않아 매물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으며 주간사 물량외에 공사 주가상승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1천3백억원의 추가증자분을 흡수해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민영화의 조기가시화에 따른 주가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전략적 제휴에 대한 성사여부가 늦어도 11월중순 전후로 최종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해외 오일메이저들의 투자가 결정될 경우 내달 이사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투자계약을 체결하는 등 금년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오일메이저와의 전략적 제휴가 성사될 경우 발전사업 이르쿠츠크 PNG사업 등 해외 LNG관련사업에 공동 진출하는 등 공사의 인지도와 기업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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