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박창규 롯데건설 사장(좌)과 남호기 남부발전 사장이 해외발전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과 롯데건설(사장 박창규)은 지난 18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 발전사업 협력관계를 위한 MOU’ 및 ‘요르단 알 카트라나 발전소 시운전 용역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MOU는 해외 전력시장에서의 새로운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전략적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양사가 참여하고 있는 ‘요르단 알 카트리나 발전사업 프로젝트’의 시운전 용역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요르단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요르단 알 카트라나 발전사업 프로젝트’는 요르단 정부의 에너지광물자원부(MEMR: Ministry of Energy & Mineral Resources)가 발주한 373MW 용량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롯데건설은 발전소 건설의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설계·건설·시공)을, 남부발전은 발전소 정비 및 운전사업(O&M: Operation & Maintenance)을 맡고 있으며 현재 건설공정이 약 78% 진행된 상태다.

남부발전은 이번 롯데건설의 사업제의로 약 250만달러 규모의 시운전 용역까지 맡게 됐다.

요르단 프로젝트 시행 이후 기술·인력교류를 활발히 진행하던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립, 향후 중동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해외 발전사업 추진의 주요내용을 보면 양사는 글로벌 발전사업 개발 및 시운전 용역사업,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에 대한 상호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남부발전의 기술지원센터를 통해 진행되는 해외사업 투입인력의 교육에도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한편 MOU 체결 후 열린 요르단 시운전 용역사업 계약과 관련해 남부발전은 총 15명(남부발전 직원 8명, 협력사 직원 7명)의 인력을 현지에 파견해 오는 7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시운전 용역을 수행키로 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남부발전은 롯데건설과의 ‘윈-윈' 전략으로 해외사업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요르단 O&M 사업수주에 이어 시운전 용역사업을 수주함으로써 요르단을 중동 발전시장 개척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며 신흥 전력시장으로 각광받는 중동시장에서 기술력과 발전소 운영능력을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남부발전은 요르단 사업을 위해 지난 2009년 9월 요르단 해외 현지법인인 ‘KOSPO/Jordan L.L.C.(Limited Liability Company)을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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