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가 치어방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 하동화력본부는 22일 하동화력의 온배수로 양식한 넙치 6만마리를 해양에 방류하는 ‘치어방류 행사’를 개최했다.

제15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실시한 이번 행사에서는 하성철 하동군 부군수 및 수협관계자, 지역주민과 임직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하동화력은 지난 2004년부터 지역주민들이 발전소 인근에서 운영하고 있는 육상 양식장에 온배수를 제공해 치어 양식을 돕는 한편 매년 치어방류행사를 실시, 7년 동안 지역 해양 생태계 특성에 적합한 넙치, 감성돔, 돌돔 등 약 30만마리를 해역에 방류함으로써 어족보존은 물론 해양자원 육성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진성식 하동화력본부 녹색환경관리팀 차장은 “발전소에 인접한 육상 양식장의 경우 발전소 온배수의 유용한 에너지를 이용함으로써 특히 겨울철 바닷물 수온저하로 인한 양식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어 일반해수 이용 양식업에 비해 훨씬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김문경 하동화력본부장은 “온배수를 이용한 양식어류의 방류사업은 자원의 재활용은 물론 온배수의 안전성과 유용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어방류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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