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이사장 염명천)는 23일 아시아의 대표적인 선진 전력시장운영 기관인 EMC사(사장 Mr. Dave Carlson, energy market company)와 최고 경영진 회의를 개최하고 양사의 전력시장운영, 교육훈련, 전문가 교환에 관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고 경영진회의에서는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발전방향과 거래소의 참여현황을 발표했으며 한국형 에너지관리시스템(Korean energy management system)에 대한 홍보의 기회도 가졌다.

전력거래소와 싱가폴 EMC는 아시아지역 개발도상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력시장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두 회사에 축적된 전력시장 운영기술과 경험, 자료가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지난 1월 전력시장분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싱가폴 EMC사는 필리핀 전력시장 컨설팅, 베트남 전력시장운영규칙 제정 등 활발한 해외용역사업을 전개중이며 싱가폴 증권거래소와 함께 전력시장 파생상품을 개발하는 등 활발한 사업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EMC사장단 일행은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와 KT 스마트그리드 운영센터를 방문해 한국의 스마트그리드 발전상을 체험할 예정이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2007년부터 APEx(해외전력거래소 협회) 아시아 협의체 발족을 싱가폴 EMC와 같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번 싱가폴 EMC와의 전력시장 분야 협력을 통해 향후 아시아 전력시장에서 선도적인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미국의 4개 기관(PJM, CAISO, ERCOT, 아르곤연구소) 및 일본의 3개 기관(구주전력, ESCJ, CRIEPI) 등 6개 국가의 11개 기관과 협력협정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EMC와의 최고 경영진회의는 양국가의 전력시장발전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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