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택기 MIDEA CAC korea 대표
중국을 대표하는 가전기업 중 하나인 MIDEA그룹의 HVAC부문은 EHP, 급탕기, 히트펌프 칠러, FCU, 냉동기까지 생산하고 있는 전문 냉동공조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미디어 HVAC 브랜드의 한국 독점 공급기업인 MIDEA CAC korea(MCK) 정택기 대표를 만나 미디어사에 대한 소개와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미디어CAC korea(MCK)는 어떤 회사인가

한국시장에서 MIDEA HVAC제품에 대한 브랜드 독점 공급기업으로 MIDEA HVAC의 한국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MCK뿐만 아니라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미디어 HVAC제품을 OEM 등의 방법으로 수입,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미디어 HVAC의 한국지사장인 Mr. Alan과 함께 근무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40개 전문점과 43개의 설치·서비스점을 운영하고 있다.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이 제품을 가장 잘 알기 때문에 A/S 직접 조직, 운영해야 한다는 원칙으로 판매보다는 A/S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우리 회사 제품은 본사에서는 절대 판매하지 않는다. 이는 영업 전문점을 위한 기본적인 상도의로 영업 유통경로에 대한 확실한 체계를 확립해 영업자들을 최대한 보호할 것이다. 모든 판매는 전문점과 영업자들을 통해 이뤄진다.

△특화된 제품은 무엇인가

현재 급탕기와 공기열 히트펌프 칠러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급탕기의 경우 친환경 냉매인 R407C 컴프레샤 제품으로 개발해 -15℃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고 있어 숙박업소 및 목욕탕, 사우나뿐만 아니라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관공서까지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공기열 히트펌프 칠러는 R410A 컴프레샤를 적용한 제품으로 원예 및 양식장 등에서 우수한 성능과 서비스를 인정받고 있다. 최근 심야전기를 이용한 수축열 제품으로 한국전력 인증을 획득해 성당, 교회, 사찰 등 종교시설을 비롯해 펜션, 일반 사무실 등 다양한 현장에 설치하고 있다.

△올해 사업 목표는

지난해에는 높은 환율로 인해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또한 지난 5년간 R22 EHP에 한정된 영업을 진행했으나 최근 2년간 R410A EHP 국내 런칭 및 성능시험, R407C 급탕기 개발 및 시험, R410A 에어쿨드 칠러 개발 및 시험 등 신규사업을 위해 많은 준비기간을 거친 만큼 올해는 본격적인 영업이 이뤄질 것이다.

소비자 구입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보다 편한 영업을 위해 KT렌탈, 삼성카드뿐만 아니라 GOLDENBRIGE사의 금융상품을 추가로 런칭해 보다 활발한 공격적인 영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 태양열을 접목한 급탕기 개발 및 성능시험을 진행 중이다.

△중장기 비전은

MIDEA HVAC가 한국시장에 들어온지 5년째다. 지난 5년은 우니라나에서 MIDEA HVAC이 사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준비한 시간이다. 전문설치점과 서비스점을 확보한 것은 가장 큰 수확이었다. 냉동공조 전문기업으로서 기본 체계와 서비스 체계를 더욱 공고히 수립하고 영업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MIDEA는 이미 중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한국시장의 경우 중국제품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 뿌리내리고 있어 우선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를 위해 광고 마케팅을 보다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터보 칠러와 컴프레샤를 만들 수 있는 기업은 캐리어, 트레인, 요크, 미디어사 등으로 그 수가 한정돼 있다. 그만큼 미디어사의 냉동공조분야 기술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미 한국시장을 겨냥한 한국형 터보 칠러, 스크류 칠러도 개발해 성능을 시험 중이다.

MIDEA HVAC은 EHP, 급탕기, 히트펌프 칠러, FCU, 냉동기까지 생산한 전문 냉동공조기업인 만큼 향후 5년내 MIDEA HVAC 한국법인 설립을 기대하고 있으며 한국법인 설립의 토대를 다질 계획이다.

[미니인터뷰] Jason-zhao 중국 미디어 아시아 영업마케팅 총괄이사

“中서 냉동공조 수출·내수 1위 고수”
‘최고의 A/S가 기업의 생명’이라는 생각 ‘불변’

▲ Jason-zhao 중국 미디어 아시아 영업마케팅 총괄이사
△미디어그룹은 어떤 회사인가

미디어(Midea)그룹은 1968년 소형 가전기업으로 설립돼 냉동기 및 에어컨, 컴프레샤, 모터, 팬 등 에어컨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종합가전 전문브랜드다.

특히 냉난방 공조사업은 1998년 일본의 도시바와 압축기 생산 합작회사인 ‘미디어-도시바’를 설립하면서 도시바 기술을 도입, 자체개발을 통해 EHP 인버터 콤프레샤를 비롯해 로타리식 터보냉동기용 콤프레샤를 생산하고 있다.

2004년에는 일본 도시바-캐리어사와 에어컨 합작회사를 설립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에어컨 기술을 접목해 현재 200여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2004년부터는 중국내 냉동공조 내수시장은 물론 수출부문에서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또한 벽걸이에어컨 세계 1위, 컴프레샤 중국판매 1위, 선풍기 세계판매 1위, 전기모터 세계판매 1위 등 생산품목 전부분에서 세계 최고의 위치에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최근 세계적인 세탁기기업인 Royalstar사와 Littleswan사를 인수해 세탁기사업에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미디어그룹은 1조6,00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미디어사만의 장점은

미디어사는 매년 전체 매출액의 5% 정도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에어컨 관련 연구인력은 1,000명 정도로 이중 선임연구원이 400명에 이른다. 전체 연구인력의 10% 정도는 외국의 유능한 인재로 구성돼 있고 일본의 연구원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글로벌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 새로운 것에 대한 발빠른 대처능력, 시장트랜드에 맞는 상품 개발 및 제품화를 통해 세계 최고의 생산공장에서 우수한 제품을 가장 솔직한 금액으로 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

또 아무리 잘 만든 최고의 제품일지라도 한국시장에 맞는 제품개발에 끊임없이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성능 업그레이드하는 기본 정신과 항상 영업보다는 A/S를 최우선으로 하는 기본적인 마음이 최고의 자랑이라고 본다.

‘최고의 A/S가 기업의 생명’이라는 생각은 불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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