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찬호 한국도시가스협회 마케팅위원회 위원장.
“도시가스 산업의 성장이 급격하게 둔화되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산업환경 변화의 대응기반을 강화하고 신수요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김찬호 한국도시가스협회 마케팅위원회 위원장(영남에너지서비스 경영지원‧영업본부장)은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

지난 3월17일 마케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그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마케팅위원회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가스냉난방 보급 확대를 위한 활동에 주력한다는 생각이다.

이미 정부가 가스냉방 부문에 대한 제도개선은 물론 지원에 나서기로 한만큼 도시가스업계로서는 좋은 기회라는 것.

김 위원장은 “가스냉방에 대한 에너지효율성 부문을 인지한 정부도 앞으로 하절기 전력피크 부하를 줄이는 대안으로 가스냉방 보급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라며 “정부의 지원정책 이외에도 도시가스업계 스스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마케팅위원회 산하에 ‘공조열병합 소위원회’를 발족해 가스냉난방 및 소형열병합발전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제도개선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올해 3월 마케팅위원회 산하에 신설된 가스냉방전문위원회에서는 가스냉방 보조금 관련제도 개선, 가스냉방요금 적용대상 확대, 대형건물의 냉난방 사용 의무화 추진 및 산업‧주택용 가스냉방 도입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마케팅위원회 내 ‘공조열병합 소위원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가스냉방 보급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가스냉방전문위원회를 주축으로 가스냉방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제도를 개선하고 냉난방시스템의 적정화 방안 용역에 대한 지원 및 건의를 통해 가스냉방 보급 확대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마케팅 선진사례 조사단을 구성해 일본에 다녀온 김 위원장은 “일본은 ‘저탄소사회 구현’을 위해 연료 다소비업소, 특히 산업용의 천연가스 보급 확대와 Co-gen, 연료전지, 열과 전기를 조합한 스마트에너지 네트워크 등 다양한 천연가스 보급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다”라며 “지금부터 일본 등 선진국의 에너지 절감기술과 천연가스 이용확대 정책을 면밀하게 연구해 우리나라 도시가스산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달성하는 데 가장 적합한 에너지는 ‘천연가스’이며 모든 산업분야에서 석탄과 석유에서 천연가스로의 연료대체 확대를 추진하는 동시에 연소효율이 높은 천연가스 이용기기의 개발 및 보급 확대와 하절기 가스이용 확대를 통한 TDR 개선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 위원장은 분기 1회씩 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케팅위원회 산하에 3개 소위원회(기술영업, 공조열병합, 신기술환경)가 구성돼 있으므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별도의 정례회의를 통해 각 회사가 가지고 있는 영업 및 마케팅전략을 상호 공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업계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는 각오다.

김 위원장은 “자기 회사만의 입장이 아니라 도시가스업계의 입장에서 우리 모두가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마케팅위원회를 운영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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