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제조업체인 포스코파워㈜(대표이사 조성식)와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 삼천리(대표이사 정순원)는 6일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그린에너지 사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체결을 통해 친환경 고효율 발전기술인 연료전지를 중심으로 그린에너지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하고 향후 발전용, 건물용, 분산형 연료전지 및 신재생에너지의 제조ㆍ판매, 국내 및 해외사업개발, 연구개발 등에서의 협력을 통해 보급 확대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국내최초 민간발전사업자인 포스코파워는 발전용 연료전지 분야의 선도업체로서 전국 12개 지역에 총 16기(24MW)의 연료전지를 공급했으며 올 9월까지 8MW의 연료전지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2008년 건설한 BOP 제조공장을 시작으로 올해말에는 스택 제조공장을 준공해 내년부터 국산 연료전지를 양산한다. 

또한 연료전지 전문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2012년까지 비상전원용, 건물용 연료전지를, 2015년까지 선박용, 터빈복합, CCS 연료전지의 출시를 목표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파워는 해당분야에서 앞선 기술, 생산,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해 국내외 연료전지 시장확대에 앞장설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사업에서 다양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삼천리는 2008년 전남 함평에 2MW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해 현재 상업운전 중에 있으며 도시가스 연료전환 CDM을 개발해 UN 등록 중에 있다.

특히 연료전지 분야에서는 2003년 ‘5kW연료전지 실증연구’에 참여를 시작으로 2006년부터는 지식경제부의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 국책과제 사업에 참여해 탈황제와 효율평가장치 등의 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2010년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 연료전지 부문의 보급 사업자로 선정돼 가정용 연료전지 보급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최대의 도시가스 업체인 삼천리와 국내 최대 연료전지 제조사인 포스코파워의 협력을 통해 발전용 RPS 시장 및 건물용 연료전지 보급확대에서 상승효과가 기대된다”라며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에서의 발전용, 건물용 연료전지 플랜트 수출도 기대할 수 있어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에너지 사업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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