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시리아 석유수출 곧 재개》

이라크와 시리아를 연결하는 석유 수송관이 지난 82년 이후 18년만에 곧 재가동돼 하루 최고 20만배럴의 이라크산 원유가 시리아로 수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시리아 석유 소식통들이 지난 5일 밝혔다.

시리아의 한 석유 소식통은 “송유관의 재가동은 단지 기술적인 문제일 뿐”이라며 기술적인 평가작업이 끝나는 대로 “아주 빠른 시일내에 원유 수송작업이 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와 시리아간 원유 수송관 사용이 재개될 경우 이라크는 하루 최고 20만배럴의 바스라산 경질유를 시리아에 수출, 하루 600만달러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생산자가격 예상외로 많이 올라》

미국 생산자가격이 10월에 예상외로 많이 올랐는데 이는 자동차 및 휘발유 값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천연가스 및 식품가격의 상승이 그것을 상쇄하고도 남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생산자가격지수는 10월에 0.1% 오를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은 예상했던 것이나 실제로는 0.4% 올랐다.

전반적인 에너지가격의 1.4% 상승이 주요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그러나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지수는 0.1% 하락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 2004년 연료전지승용차 시판》

독일 자동차메이커인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오는 2004년에 연료전지 승용차를 시판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위르겐 슈렘프 다임러 회장은 베를린에서 열린 미래형 자동차 전시회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소형승용차인 A-클래스에 연료전지를 장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렘프 회장은 화석연료가 점점 고갈돼가고 있는 상황에서 연료전지와 같은 대체 에너지를 동력으로 이용한 자동차의 개발은 미래의 에너지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영구 폐쇄》

세계 최악의 핵사고를 일으켰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가 영구적으로 가동중지 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의 레오니드쿠츠마 대통령은 9일 오는 12월 15일을 기해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를 영구적으로 폐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쿠츠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방문중인 로마노 프로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들을 준 수할 것”이라고 밝히고 “체르노빌 원전이 12월 15일 폐쇄될 것이라는 뜻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유가, ‘다음주 추위’ 예보에 상승》

다음주부터 추워진다는 미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난방유 가격이 오르면서 원유 가격이 상승했다. 9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68 센트 오른 33.92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전날보다 83센트 오른 32.15 달러에 거래됐다.


《내년 유가 평균 24$까지 떨어질 듯》

미국 에너지부는 8일 미국내 원유가가 현재 배럴당 30달러선을 넘고 있지만 국제시장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올 겨울이 끝날 무렵에는 3~4달러가량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너지부 산하 통계기구인 에너지정보국(EIA)은 내년에는 유가가 배럴당 평균 24달러선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IA는 석유수급 전망과 관련 “내년도 전세계 수요가 하루평균 2백만배럴 정도 늘어날 것이며 이는 지난 95~97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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