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권 한화건설 상무(우)와 이상호 한국남부발전(주) 기술본부장이 용역 계약을 체결 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은 요르단 알 제르카에 건설중인 ‘삼라 가스터빈 발전소(GT 280MW, 140MW X 2기)’의 시운전용역을 2일부터 2011년 2월까지 총 5개월간 수행하게 됐다.

삼라 가스터빈 발전소는 요르단 SEPGCO사(Samra Electric Power Generating Company)가 발주해 오는 2011년 1월에 종합준공 예정인 가스복합화력발전소로 한화건설이 발전소 건설의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설계·건설·시공)를, 발주자인 SEPGCO가 O&M(Operation & Maintenance, 발전소 정비 및 운전사업) 사업을 맡고 있다.

현재 건설공정이 약 70% 진행된 상태이며 남부발전은 지난 5월 한화건설로부터 사업제의를 받아 이번에 약 96만달러 규모의 시운전 용역을 맡게 됐다.

이번 삼라 시운전 사업은 1호기와 2호기의 준공일이 각각 오는 11월 27일, 2011년 1월 27일로 5개월 이내에 전체 시운전 일정을 완료해야 하는 고난위도의 사업으로 남부발전은 국내는 물론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해외시장에서 복합화력 시운전과 기술력의 노하우를 발휘해 이번 사업을 수행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남부발전은 한화건설과 지난 8월 27일 시운전 용역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쉽을 확립함으로써 향후 중동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남부발전은 지난 8월 13명의 파견인력을 선발해 자체 기술지원센터에서 시운전교육을 실시한 후 2일부터 현지에 파견했으며 현지인력 24명과 함께 4일부터 시운전을 시작, 사업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하게 됐다.

남부발전의 관계자는 “남부발전은 현재 진행중인 요르단 알 카트라나 발전소 시운전 및 O&M사업에 이어 이번 용역사업을 수주하게 됨으로써 요르단을 중동시장 개척의 전진기지로 활용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신흥 전력시장으로 각광받는 중동시장에서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널리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요르단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사업들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높여 향후 요르단 푸제이 지역에 풍력과 태양광의 복합발전과 사막 녹지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중동지역의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남부발전은 요르단 사업을 위해 지난 2009년 9월 요르단 해외 현지법인인 ‘KOSPO/Jordan L.L.C.(Limited Liability Company)을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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