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은 해외시장에서 차별화된 성과와 글로벌 역량 확보를 위해 외국어와 경제 분야 글로벌 인재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3일 남동발전에 따르면 지난달 제1회 외국어(영어, 일어, 중국어) 능력평가를 실시하고 영어 9명, 일어 5명, 중국어 1명 등 총 15명의 외국어 전문가와 후보자를 선정했다.

남동발전은 외국어 능력평가를 매년 2회씩 실시해 글로벌 인재의 기본 역량인 외국어 능력을 갖춘 직원들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외국어 능력평가는 토익 910점, JPT 5급 및 HSK 5급 이상을 보유한 직원들에게만 응시기회가 주어진다.

평가는 외부전문기관에 위탁해 진행되며 1:1 면접, 그룹 토론, 작문 등의 평가 과정을 거쳐 종합평가 Level 단계별(최고 7단계)로 전문가와 후보자로 나누게 된다.

종합평가에서 Level 6~7단계 수준으로 평가된 직원은 해당 외국어의 어휘력, 문법, 발음, 이해력이 모두 뛰어나고 토론 시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전문가로 분류된다.

후보자는 종합평가 Level 5단계수준으로 전문가보다는 외국어 표현능력이 떨어지나 대부분의 대화상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외국어 전문가와 후보자는 인사기록카드에 등재되며 신사업개발팀, 신재생에너지팀, 연료팀 등 해외사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부서에 우선 배치된다.

또한 매년 2회 이상의 해외사업 입찰 또는 관련분야 세미나와 워크숍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이밖에도 남동발전은 글로벌 경제마인드와 지식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경제ㆍ경영 이해력 인증시험 성적우수자에게 승진 시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 우대 정책으로 지난 5월 실시된 경제ㆍ경영 이해력 인증시험에서 남동발전 직원들이 단체부문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동발전의 관계자는 “지난 8월 시험에는 처장급을 포함한 230여명의 직원들이 시험에 응시했으며 특히 삼천포화력과 여수화력은 직원들의 응시 기회 확대 요청에 따라 인근 지역에 고사장을 추가로 마련하는 등 직원들의 글로벌 인재를 향한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