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케랄라주 변전소 전경.
한전KDN(사장 전도봉)은 11일 인도 중앙정부가 주관하고 25개 주가 자체적으로 발주하는 ‘인도 전력 현대화 사업(R-APDRP)’국제경쟁 입찰에 참가, 케랄라 주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전KDN이 지난 2008년 11월부터 1년6개월 동안 공들인 사업으로 한전KDN이 대표 계약자이며 포스코ICT가 전력 이외의 분야에 컨소시엄 업체로 선정돼 공동참여하고 있다. 

인도 전력현대화 사업은 1~3단계로 이뤄지며 전체 사업 규모가 12조원으로 1단계와 2단계 사업은 각 1조원 규모이며 3단계 사업은 10조원 규모다.

또한 한전KDN이 수주한 사업은 1단계 사업으로 600억원 규모이며 케랄라주 이외에도 다른 주에 입찰참가 중으로 추가 수주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한전KDN은 2~3단계 사업에서는 조 단위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케랄라주의 전력현대화 사업 수주로 한전KDN은 2011년도 말까지 스마트그리드 초석인 전력IT시스템을 현지화 할 계획이며 △전력ERP시스템 구축(검침, 요금, 수납, 콜센터 시스템 등) △원격 자동검침(AMR) 구축 △전력판매 시스템 구축 △GIS시스템(고객 정보 고도화를 위한 지리정보시스템) 등을 구축하게 된다.

전도봉 한전KDN 사장은 “인도 경제 및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인도국가 차원의 중요한 사업에 수주하게 돼 기쁘다”라며 “전력시장 포화로 신규사업 창출이 필요한 때 스마트그리드 기술력으로 해외에서 큰 성과를 거둬 국가차원의 큰 일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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