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 전시회장 전경.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김준철)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2010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 ‘SIEF 2010’이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9일 성황리에 폐막됐다.

지난해에 이어 KOTRA와 공동 개최한 수출상담회에서는 전세계 30여개국 100여명의 바이어들이 국내의 우수한 기자재를 구매하기 위해 2일간 전시장에 마련한 상담장을 지켰으며 일부 바이어는 수출상담 및 업계 방문을 위해 현장 견학을 취소하기도 하는 등 실질적인 계약 성사가 예상돼 총 250억불의 상담실적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내 E사는 스페인 K2그룹과 고효율 변압기 200만유로를 계약, 체결했으며 S사와 D사는 각각 Veri-Tech(이집트)증기발전기 프로젝트(2억불)입찰 참여를 위한 상담과 Electrcite Du Laos(라오스) 송전프로젝트(500만불) 계약을 위한 세부 내용에 대해 협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

또한 5개 발전회사와 39개 협력 업체가 참가한 발전 홍보관에서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품들이 출품돼 주목을 받았으며 스마트그리드관에는 전력IT 10대 과제 결과물이 발전분야부터 배전분야까지 알기 쉽게 설명돼 있어 바이어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특히 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이 친환경전력기기연구회 등 3개 연구회와 공동 주관한 ‘2010 전력기기 미래기술 컨퍼런스’를 비롯해 ‘전력IT 표준화 포럼의 국제 워크숍’ 및 ‘스마트그리드 사업단의 전력IT 10대 과제 성과 발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는 국내 전기산업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는 자리로서 실질적인 기술교류의 장이 됐다.
 
전기산업진흥회는 이번 전시회 기간 중에 일본전설공업협회(JECA)와의 업무협의, 해외 주요 전력청 인사 초청 국내 중소기업과의 간담회, 캐나다전기산업협회(EEMAC)와의 MOU 체결, 러시아연방송전공사(FSK)와의 업무협의, 일본전기산업협회(JEMA)와의 양국간 전기산업 통계 관련 업무 협의, 필리핀전기산업협회(PESA)와의 MOU 체결하는 등 글로벌한 활동을 통해 우리 업계의 해외 진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

한편 다음 전시회는 2011년 9월28일~10월1일(KINTEX 제 1전시장 3홀)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건립에 맞춰 한국산업대전이라는 이름으로 5개 전시회(전기, 기계, 금속, 공구, 인쇄)와 동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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