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6개 시·군에 내년말부터 천연가스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공급관리소 설치 문제로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

충청남도는 지난 7월 31일 논산 보령시와 금산, 부여, 서천 등 6개시군을 도시가스공급권역으로 설정하고 공급사업자로 중부도시가스를 선정해 공급계획에 들어갔으나 부지와 관리사무실이 마련된 상태에도 불구하고 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공급관리소가 없어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道는 주배관망 설치시 주민이나 행정관청에 도시가스를 조기에 공급할 것을 약속했으나 공급기지 설치문제로 공급계획이 지연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며 가스공사측에 공급관리소를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가스공사측은 2002년까지 6개시군중 서해안주배관 인근지역과 인구밀집지역을 고려해 논산, 보령시부터 공급할 계획에 있으며, 그외 지역은 내년부터 공사를 실시해 연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도시가스 공급사업자로 선정된 중부도시가스는 현재 가스공사와 가스공급기지설치문제를 협의중에 있으며, 이달 말경에 공급기지설치심의회의를 통해 긍정적인 검토계획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현택 기자 htna@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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