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10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16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8월 전체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12.8% 증가한 372억7,000만kWh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월(2.4%)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특히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12.3% 증가한 195억3,000만kWh(전체 전력판매량의 52.4%)로 지난해 11월(12.0%) 증가율 이후 연속 10개월째 두자리 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2개월(6월 11.6%, 7월 11.1%) 대비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용 판매량은 철강(15.2%), 자동차(26.4%), 반도체(14.7%) 등 전력다소비 업종의 높은 사용량 증가와 수출호조로 인한 안정적인 경기회복에 힙입어 전년동월대비 12.3%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이는 지난 2개월(6, 7월)대비 다소 증가한 것이다.

또한 산업용 이외의 교육, 주택, 일반 등 용도별 전력판매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교육용 판매량은 기온상승에 따른 냉방수요 증가, 고객신규호수 증가 및 이에 따른 계약전력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20.2% 증가했으며 주택·일반용 판매량 등은 냉방수요증가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14.1%, 13.9% 증가했다.

심야전력은 기온상승에 따라 온수, 보일러 등 심야기기 사용량이 줄어 전년동월대비 9.5% 감소했다.

이와 함께 한전과 발전사업자간 거래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도 상승했다.

계통한계가격(SMP)은 LNG·유류 열량단가 상승, 전력수요증가, 기저발전기 SMP 결정비 하락으로 전년동월대비 58.4% 상승했다.

한편 8월중 최대전력수요는 6,988만6,000kW(8월 20일 15시)로서 전년동월대비10.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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