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유(대표 허동수 부회장) 여수공장이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돼 ’99년 6월부터 2002년 6월까지 3년간 환경친화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지난 ’96∼’97년 LG정유를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한데 이어, 이번에 세번째로 지정했다. 이로써 LG정유는 3회 연속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국내 정유업계 초유의 환경친화 기업으로 우뚝 서게 됐다. 이와 관련해 LG측은 전 임직원이 평소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이고 투철한 환경보전의식을 바탕으로 사업활동의 전 과정에 걸쳐 모범적인 환경관리를 수행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환경개선 실천으로 일궈낸 노력의 대가라고 평가하고 있다.

환경친화기업은 환경부가 두 차례에 걸친 엄격한 심사결과에 따라 선정하며, 한번 지정되면 3년간 그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환경친화기업은 단순히 환경규제 준수에 그치는 기존의 대응방식을 탈피해 자율적으로 사업활동 전 과정에 걸쳐 평가하고, 구체적인 환경목표를 설정해 지속적으로 환경개선을 도모하는 선진 환경경영기업을 말한다.

한편 LG정유는 환경보전을 회사의 최우선 핵심 경영과제로 설정하고, 정책수립, 시설투자, 기술개발 등 모든 기업활동을 환경친화적인 측면에서 수행키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LG정유는 회사의 환경방침을 대내외에 공표해 임직원의 모든 회사활동에 근간이 되도록 했음은 물론, ‘공해 및 오염방지를 위한 최우선 투자’, ‘적극적인 환경보호활동 전개’, ‘환경보호와 관련된 제반 법규 준수’ 등 환경관련지침을 회사의 윤리규범 실천지침의 핵심요소로 명문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정유는 ‘종합환경마스터플랜’에 의해 업계 최대 규모의 분해 및 탈황시설과 전기집진 시설, 폐수처리 및 재활용 시설, 대기 및 수질 요염물질 배출상태를 모니터링하는 24시간 원격제어 통제시스템, 출하지역에 토양오염을 방지하는 오일 콜렉터 팬 시스템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발전효율이 높고 공해배출이 적은 연료전지의 개발, 지역사회를 위한 환경보전활동 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LG정유는 환경대상 수상, 환경친화기업 지정, ISO 14001 환경인증 획득 등으로 환경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업임을 자부하고 있다. <고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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