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산업가스(주)(대표 이영도)는 1996년 6월 산업용 가스 전문업체로 설립돼 산소·질소·알곤·탄산·에틸렌·LPG를 비롯한 일반 고압가스와 반도체용 특수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그 동안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스공급방법 및 가스설비 시공개선 등을 통해 국가 기반산업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며 수소에너지사업에도 투자를 하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래 에너지시장에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동덕산업가스의 수소스테이션사업 진출은 업계에서도 의외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동덕산업가스의 주요 사업이 산업용가스 유통과 관련된 사항이었던 것과 달리 수소스테이션 운영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 및 투자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투자는 향후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수소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수소에너지사업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덕산업가스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효성과 연계해 울산산업단지내에 수소스테이션을 준공, 본격적인 연구과정을 거치고 있다.

동덕산업가스의 수소스테이션 운영은 SPG산업과 마찬가지로 정부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모니터링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현대기아자동차가 제공하는 투싼 연료전지자동차 2대의 충전을 담당하게 된다.

울산에서 운영 중인 수소스테이션은 충전압력이 350bar로써 하루 10대 이상의 수소차량 충전이 가능한 상황이고 회사 여건상 자체적인 수소 보급여건이 마련되지 않기 때문에 튜브 트레일러를 통해 저장 및 충전하게 된다.

동덕산업가스의 한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는 연료비가 기존 석유차량의 3분의1에도 미치지 않으면서 속도와 힘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라며 “향후 석유차량이 전기차, 수소차로 점진적으로 대체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지금의 연구단계가 국가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동덕산업가스는 수소스테이션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울산시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동력으로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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