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보건연구원(원장 차창용) 연구진이 최근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된 56차 국제 방사선 연구회(Radiation Research)로부터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8일 방사선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이 상은 학술회원들에 의해 우수하다고 인정되는 논문에 대해 주어진다.

이 상은 아시아에서 일본을 포함해 단 2명만이 수상할 정도로 방사선 연구분야에서 권위가 있는 상이기도 하다.

논문 제목은 ‘저선량 방사선 환경에서 사육된 마우스에서 면역유전자가 증가되고 흉선암이 억제된다(신석철 등)’이다.

방사선보건연구원에서는 국내 최초로 저준위 방사선 조사시설을 마련하고 동물실험을 통해 저준위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번 논문의 주요내용은 저선량률 (0.7mGy/시간) 방사선 환경에서 평생 사육한 생쥐(평균수명 약 1년)에서 흉선암 발생이 억제(약 20%)된 것을 관찰한 것이다.

또한 수명도 연장(35일, 사람으로 환산시 약 4년)됐으며 저선량률 방사선에 의해 면역유전자가 증가되고 흉선암을 억제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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