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FEC 조직위원회 사무국(사무총장 김창우)은 핵융합분야 세계 최대 국제 컨퍼런스인 ‘제23회 국제원자력기구 핵융합에너지 컨퍼런스(The 23rd IAEA Fusion Energy Conference, 이하 IAEA FEC 2010)’ 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개회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해 공동위원장인 염홍철 대전시장과 이경수 국가핵융합연구소 소장, 미국·러시아·유럽·일본 등 세계 39개국 핵융합 관련 국제기구 및 정부 인사, 기업 대표, 과학자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과 세계 핵융합 전문가 1,5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이경수 국가핵융합연구소 소장이 국제핵융합평의회(IFRC) 의장 자격으로 진행한 FEC 행사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워너 부카트 베르너(Burkart Werner) IAEA 사무차장의 개회사와 이주호 교육기술과학부 장관 및 염홍철 대전시장의 환영사, 김황식 국무총리의 치사로 이어졌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치사를 통해 “녹색에너지가 지속적인 성장의 열쇠라는 확신 아래 핵융합 연구를 비롯한 다양한 녹색 R&D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라며 “안전한 핵융합 기술을 세계 여러 나라와 공유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에 이어 DCC 1층 로비에서는 약 40여개의 핵융합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산업체 및 녹색기술 관련 기관 등이 참여하는 ‘Fusion Tech Exhibition 2010’의 개막식이 진행됐다.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은 핵융합 연구의 반세기 역사와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FEC 주제관을 비롯해 국내 핵융합 연구 관련 산업체 부스, 과학과 예술의 만남 전시 등을 돌아보았다.

IAEA FEC 2010의 공식 행사인 컨퍼런스는 오는 16일까지 이어지며 전 세계 핵융합 전문가들이 총 596편의 논문을 발표해 각국의 핵융합 R&D 최신 성과 및 동향을 나누게 된다.

컨퍼런스는 대표적 성과를 소개하는 ‘오버뷰(Overview)’ 세션 및 자기핵융합 장치분야, 자기핵융합 이론과 모델링분야, ITER분야, 관성 핵융합 장치 및 이론분야, 핵융합 기술 및 발전 디자인분야, 핵융합의 안전 및 환경과 경제성분야 등으로 나눠 구두발표와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국내 핵융합 연구 성과를 담은 40여편의 논문이 FEC 기간 동안 발표될 예정으로 KSTAR를 비롯한 국내 핵융합 연구 성과에 대한 세계 핵융합 연구계의 기대와 그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김창우 IAEA FEC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올해로 23번째 맞는 핵융합에너지 컨퍼런스의 국내 개최는 세계 핵융합 연구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 한다”라며 “FEC2010 학술행사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핵융합에 대한 전 국민적인 이해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핵융합 올림픽’이라 불리는 IAEA FEC 2010은 국제 원자력기구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가 공동 주최하고 국가 핵융합연구소(소장 이경수)와 대전광역시(시장 염홍철)가 주관하는 국제적인 핵융합 학술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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