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화력발전소 전경.
한국중부발전(사장 남인석) 보령화력발전소 제3호기가 지난 7일부로 국내 최장기 4,000일 무고장운전 기록을 달성했다.

보령화력 제3호기는 지난 1998년 12월17일부터 2010년 10월7일까지 11년 10개월간 무고장운전을 기록, 국내 석탄화력발전의 신기원을 열었으며 이는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는 대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석탄화력의 주력 기종인 ‘500MW급 한국형 표준석탄화력’의 효시로써 지난 1993년 4월 준공된 보령화력 3호기는 저원가 고품질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 공급해 서민생활 안정과 국내산업계의 대외경쟁력 제고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특히 세계적 에너지 전문지 ‘Power’지에 의해 2008년 최고의 석탄화력발전기로 선정되는 등 그 우수성을 해외에서도 높이 평가받아 왔다.

이번 4,000일 무고장운전 달성은 중부발전의 설비운영능력 향상, 취약설비 보강, 비상대응능력 제고 및 인적실수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국내 전력산업계의 뛰어난 기술력이 만나 이뤄낸 결실로 국내 석탄화력발전 기술의 우수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남인석 중부발전 사장은 “국내 최장기 4,000일 무고장운전 기록은 우리회사 뿐만 아니라 정비를 담당하고 있는 한전KPS, 한전산업개발, 원 프랜트, 삼창기업 등 국내 전력산업계의 뛰어난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계기”라며 “이 같은 우수한 기술력이 중부발전의 인도네시아 찌레본 발전소 건설·운영사업 진출, 두산중공업의 석탄화력 Plant 해외 수출, 한전KPS의 발전소 정비사업 해외진출 등 국내 전력산업계가 해외발전사업에 활발히 진출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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