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카자흐스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진출한다.

지식경제부는 최경환 장관이 이세케세프 카자흐스탄 부총리(겸 산업신기술부장관)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정부간 협정(IGA)체결에 합의하고 향후 2주내 본 협정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발하쉬 사업은 한국전력·삼성물산의 한국컨소시엄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발전용량 1,320MW)으로서 사업비가 약 38억달러에 달하는 한-카자흐스탄 양국 경제협력 사업 중 최대 규모이다.

특히 발하쉬 사업은 발주단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사업비의 70~80%를 조달할 예정으로 이번 IGA 협정 체결에 합의함에 따라 한국컨소시엄이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순조롭게 추진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됨으로써 앞으로 사업 추진이 크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컨소시엄은 앞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 EPC 계약 등을 체결하고 오는 2011년 상반기에 건설 착수, 2016년 발전소를 준공해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편 최 장관과 카자스흐탄을 방문한 한국 경제사절단 50여명은 카자흐스탄 경제인과 함께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신기술·건설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기업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파트너 기업과 1:1 상담회를 진행했다.

포럼에 참석한 최경환 장관은 특별연설을 통해 “전력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에 부응하는 제2,제3의 잠빌, 발하쉬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자”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포럼에서는 연구특구, IT, 에너지기술, 줄기세포 등 연구기술 분야의 양국간 MOU 4건이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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