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길구 동서발전 사장(좌에서 4번째)이 일산열병합 ESCO 사업 준공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은 지난 13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일산열병합발전소에 ESCO(Energy Service Company)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된 배열회수보일러(HRSG)에 열교환기의 준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배열회수보일러 후단에 폐열을 회수하기 위한 열교환기를 설치하고 여기에 지역 난방수를 통과시켜 회수된 열을 난방열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총 투자비 87억원이 소요된 이번 사업을 통해 시간당으로는 46Gcal, 연간으로는 약 20만Gcal의 폐열을 재활용하게 되며 이는 주민 1만1,000여가구에 동시에 난방열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이에 따라 연간 약 4만톤 규모의 LNG 사용 절감효과로 이어져 동서발전은 향후 5년간 약 26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게 된다.
   
이길구 동서발전 사장은 “추가 연료공급 없이 발전소에서 대기로 배출되는 열량을 재활용하는 본 사업은 창의적 업무개선 노력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에너지 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ESCO 사업이 기업을 중심으로 활성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호남화력, 울산화력에 이어 이번 일산열병합발전소에서 ESCO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쳐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있으며 향후 동해화력과 일산열병합발전소에 추가로 ESCO 사업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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