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지난해 11월 이후 첫 한자리수 증가를 기록했다.

14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9월 전체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8.1% 증가한 362억5,000만kWh로 나타나 지난 2009년 12월(12.1%)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수(8.1%)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추석연휴이동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산업용 전력판매량 감소로 나타난 것이다.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4.9% 증가한 192억5,000만kWh(전체 전력판매량의 46.9%)로 지난 2009년 11월(12.0%)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산업용 판매량은 철강(5.8%), 자동차(7.3%) 등 업종에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기계장비(24.3%)는 두자리수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산업용 이외의 교육, 주택, 일반 등 용도별 전력판매량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한 교육용 판매량은 기온상승에 따른 냉방수요증가, 고객신규호수 증가 및 이에 따른 계약전력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9% 증가했다.

주택·일반용 판매량 등은 냉방수요증가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13.6%, 12.3% 증가했으며 심야전력은 기온상승에 따라 온수, 보일러 등 심야기기 사용량이 줄어 전년동월대비 7% 감소했다.

이와 함께 한전과 발전사업자간 거래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도 전년동월대비 상승했다.

SMP는 116.42원/kWh로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LNG·유류 열량단가 상승 및 전력수요증가, 기저발전기 SMP 결정비율 하락으로 전년동월대비 45.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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