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명승 원자력연구원 원장(앞줄 좌에서 2번째)이 UAE 칼리파과기대 총장 일행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립 칼리파과학기술연구대학교(KUSTAR : Khalifa University of Sciencem Technology and Research) 총장 일행이 14일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을 방문했다.

토드 라우슨(Tod Laursen) KUSTAR대 총장 일행은 이날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 열수력 종합효과실험장치 아틀라스(ATLAS) 등 연구시설을 둘러본 뒤 양명승 원장과 환담을 나눴다.

라우슨 총장은 양 원장에게 한국의 원자력 연구개발 현황을 들은 뒤 향후 양국의 연구 협력 방안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KUSTAR대 총장 일행의 이날 방문에는 KUSTAR대가 UAE 원자력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KAIST와 공동으로 설립한 KUSTAR-KAIST 교육원장을 맡고 있는 장순흥 KAIST 교수와 김종현 KUSTAR-KAIST 원자력협력센터장 등 KAIST 관계자가 동석했다.

KUSTAR대는 UAE가 미래 국가 발전을 이끌 고급 연구개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설립한 연구 중심 국립 대학으로 지난해 12월 한국 컨소시엄의 UAE 상용 원전 건설 프로젝트 수주 당시 양국의 합의에 따라 원자력 전문 인력 양성과 연구·교육 협력을 위해 KAIST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라우슨 총장 일행이 둘러본 시설 중 ATLAS는 한국이 UAE에 건설할 APR-1400 원전의 안전성을 실증적으로 검증한 대형 실험시설로 앞서 지난 6월 UAE 원자력규제청(FANR) 관계자도 두 차례에 걸쳐 연구원을 방문해서 시설을 둘러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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