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명천 전력거래소 이사장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윤리교육을 하고 있다.

염명천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14일 전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및 윤리경영 교육을 시행했다.

염 이사장은 자신이 직접 강의원고를 작성하고 대화식 강의로 직원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그동안의 윤리교육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강의를 통해 염 이사장은 인간의 본능이 형성된 배경과 본능의 표출로 나타난 여러 가지 이기적 행동 등을 언급하고 이러한 본능이 문명이 발달하면서 점차 이성과 지혜에 의해 통제된다며 인간의 기본적 욕구가 윤리화돼가는 과정을 역사적으로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했다.

또한 서양과 동양의 윤리의식이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역사적 근거를 제시하면서 윤리의식의 실천력 제고를 위해서는 더 객관화되고 현실적인 규정의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전력거래소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한편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국정기조로 제시한 ‘공정한 사회 구현’을 위해 대내외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 잘 파악해 능동적으로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교육 후 한 직원은 “이사장의 해박한 지식과 논리적 전개에 무척 놀랐다”라며 “저도 공공기관의 직원으로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공정한 사회구현을 위해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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