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발전과 8군단 관계자들이 태극기 마을 조성과 관련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 양양의 공수전리와 영덕리 마을에서는 15일부터 앞으로 1년 365일 내내 태극기가 휘날리게 된다. 이 마을이 연중 태극기를 게양하는 ‘태극기 마을’로 조성됐기 때문이다.

태극기 제정 61주년을 맞아 한국중부발전 양양양수발전소는 15일 육군 제8군단과 함께 지역의 호국 안보의식 고취와 국기 사랑하기 운동의 일환으로 태극기 마을을 조성하고 국기를 게양하는 행사를 가졌다.

태극기 마을로 조성되는 곳은 강원도 양양군 서면 공수전리와 영덕리 2개 마을로 100가호(공수전리 55가호, 영덕리 45가호)가 모여있는 아름다운 산골마을이다.

이날 태극기 마을 조성식에는 정경조 8군단장과 이진호 양양군수 및 정창길 한국중부발전 관리본부장, 김용집 양양양수발전소 소장을 비롯한 발전소 직원 및 마을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군악대 취주에 맞춰 가정별 장병 1명과 주민 1명이 집 앞에 설치한 높이 3.2m의 국기게양대에서 함께 국기를 게양하고 애국가를 제창한 후 태극기 마을 조성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8군단과 양양양수발전소는 태극기 마을 조성을 위해 국기 100개와 깃대 80개(콘크리트 타설 55개, 시멘트 볼트형 25개)를 제작해 기증하는 등 태극기 마을 조성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했다.

이로써 태극기 마을로 조성된 2개 마을 100가호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연중 태극기를 게양하게 됐으며 국기제정일인 매년 10월 15일에 맞춰 새로운 태극기를 게양하고 태극기에 새겨진 뜻과 호국선열들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로 삼을 것이다.

이번 공수전, 영덕 태극기 마을 조성을 시작으로 1950년 국군이 처음으로 38선을 돌파한 유서 깊은 이곳 양양군 전체에 태극기 사랑이 널리 퍼질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