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모 실선안이 UAE 슈웨이핫(Shuweihat) 지역.
KEPCO(한국전력, 사장 김쌍수)는 UAE 아부다비 수전력청(ADWEA)이 국제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1,600MW급 슈웨이핫(Shuweihat) S3 가스복합화력 발전소(아부다비 서쪽 260km 지점) 건설 및 운영사업(BOO)의 낙찰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입찰에는 KEPCO/스미토모 상사(일본) 컨소시엄 이외에 마루베니 상사(일본)/관서전력(日), IP(영국)/동경전력(일본), 미쓰이 상사(일본), 수에즈(프랑스) 등 세계 유수의 IPP 사업자들로 구성된 5개 컨소시엄이 경쟁했다.

KEPCO는 스미토모 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으며 발전소의 건설(EPC)은 대우건설과 지멘스(독일)가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고 운영은 KEPCO 컨소시엄이 주관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약 15억달러이며 사업비의 80%는 현지법인을 통해 한국수출입은행, 일본국제협력은행, 국제상업은행 등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KEPCO는 오는 2011년 2월까지 사업에 필요한 모든 계약체결 및 재원조달을 종결한 후에 발전소 건설을 시작, 오는 2014년 3월1일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특히 준공 후 25년간 발주처와의 안정적인 전력판매계약을 통해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KEPCO는 올 한해에만 멕시코 노르테 가스복합 입찰사업과 필리핀 산타리타 발전소 인수에 이어 3번째로 IPP 사업을 수주했다

한국전력의 관계자는 “지난 2009년 원자력사업 수주와 함께 중동지역의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는 UAE 전력시장에서 KEPCO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제고함으로써 향후 해외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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