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원자력연료 설계·제조 전문회사인 한전원자력연료(사장  김기학)가 브라질 핵연료회사인 INB사(사장 Mr. Alfredo Tranjan Filho)와 3백만달러 규모의 ACE7 핵연료용 지지격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지난 2006년 6월 INB사와 처음으로 핵연료 부품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INB 표준형 핵연료의 지지격자, 연료봉 스프링 및 슬리브 등 수출품목을 확대해 왔으며 이번 계약 이전까지 브라질뿐 아니라 원자력종주국인 미국 등에 약 1,000만달러의 핵연료 주요부품을 수출해오고 있다.

한전원자력연료의 핵연료 부품국산화 및 수출사업은 국내 중소협력회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핵연료의 모든 부품을 국산화해 자체 사용은 물론 해외수출에까지 성공함으로써 한전원자력연료는 안정된 부품조달 및 원가절감으로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또한 중소협력회사는 매출증대로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갖추게 돼 실질적인 혜택을 받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좋은 사례로 꼽히고 있다.

한편 브라질은 현재 2기의 원자력발전소를 운영 중이며 1기를 건설 중에 있다.


지지격자(Spacer Grid) : 우라늄이 장입된 연료봉을 일정한 간격으로 고정하고 적절한 힘으로 지지하면서 원자로내에서 냉각재로의 열전달을 향상시키는 기능을 하는 핵연료의 핵심부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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