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협약 제6차 당사국 총회(Coference of the Parties) 결과 설명회가 지난달 28일 COEX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서 시민운동 대표로 발표에 나선 환경연합 에너지대안센터 이상훈 부장은 “제6차 당사국 총회가 경제협약 또는 기술협약의 속성이 부각됐다는 환경단체들의 비판을 받았다”며 “기후변화협약의 동력은 관료나 경제학자가 아니라 과학자들과 환경론자들”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발표에 나선 에너지관리공단 기후변화협약대책반 우석훈 팀장은 “제6차 당사국 총회는 기후변화협약이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한 영향력 분석 및 산업 효과가 막급하기 때문에 각 국은 최종 결정에 있어 양보를 하기 어려웠다”라며 “각 국의 이해가 극도로 대립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의견 수렴 자체가 곤란해 최종타결에 실패했으며 내년 5월에 회의를 속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갑준 기자 kjch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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