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은 오는 2011년 6월까지 국내 최초로 일산열병합발전소에 흡수식 히트펌프(Heat Pump)를 활용한 기기냉각수 폐열회수 설비를 설치한다.

17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이번 흡수식 히트펌프 설비는 발전소 기기냉각수 계통에서 버려지던 폐열을 회수해 고온의 온수를 만들어 지역난방열로 공급하게 되는 시스템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도입된다.
 
총 투자비 61억원이 소요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에 버려지던 폐열을 시간당 8Gcal 이상 재활용하게 됨에 따라 추가 열판매와 용수비 절감효과가 연간 26억5,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외에도 연간 1만3,2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사업은 ESCO(Energy Service Company)사업의 일환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시설의 효율적 사용에 동참할 뿐만 아니라 부가적인 순익 창출 효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동서발전의 관계자는 “동서발전은 이 사업을 통해 첨단 대용량 히트펌프 운영과 정비 기술을 선점해 기술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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