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요금납부 확대대상.
전기요금을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돼 영세사업자와 농어민 등이 요금납부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EPCO(사장 김쌍수)는 전기사용자의 납부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12월1일부터 신용카드 납부가 가능한 대상을 기존 주택용요금에서 계약전력 7kW이하의 모든 계약종별요금으로 확대·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대되는 카드 납부가능 대상은 계약전력 7kW이하의 일반용전력, 교육용전력, 산업용전력, 농사용전력, 가로등, 심야전력 사용 고객이다. 전기요금 납부가 가능한 신용카드는 롯데, 씨티, 수협, 농협NH 등 4개사 카드며 KB, 삼성, 신한, 현대, 외환, BC, 광주, 전북, 제주 등 9개 카드는 주택용만 수납이 가능하다.

KEPCO는 최근 공공요금, 정부수수료, 학비 등에 대한 신용카드 납부 확대 요구가 지속됨에 따라 서민과 영세사업자 보호, 국민의 선택권 보장 차원에서 전기요금 카드납부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2000년 1월 전기요금 신용카드 납부제도를 시행한 이래 주택용 전기요금만 신용카드 납부가 가능해 일부 고객들로부터 불만이 제기돼 왔다. 이번 확대 시행으로 기존의 주택용 고객을 포함해 전체 고객의 약 93%(주택용 포함)까지 카드납부가 가능할 전망이다.

KEPCO는 국민의 선택권 보장을 위해 전체 전기요금에 대해 카드납부를 확대하되 수수료 부담증가가 전기요금에 미치는 영항을 고려해 계약전력 7kW이하로 납부대상을 한정해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납부대상 확대로 계약전력 7kW이하 모든 전기요금이 카드 납부가 가능해져 전체 농어민고객의 92%, 일반용고객의 61%가 카드 납부가 가능하게 돼 현금융통이 어려운 농어민, 소규모상인 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전기요금 신용카드 납부는 전화, 인터넷, 자동이체 등을 통해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한전 사이버지점(cyber.kepco.co.kr)이나 한전 고객센터(국번없이 123)로 문의하면 된다.

KEPCO는 이번에 확대되는 카드납부 대상은 롯데, 씨티, 수협, 농협NH 등 4개 카드로만 납부할 수 있으나 향후 모든 신용카드사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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