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LNG공급기반 구축사업을 위한 정부의 에너지특별회계 융자금이 전년보다 1백억원이 늘어난 2천억원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산업자원위원회는 예산심의를 거쳐 2001년도 LNG공급기반 구축사업에 사용되는 에특융자금을 2천억원으로 확정키로 했다. 또 이르쿠츠크 PNG사업 용역지원비를 50억원으로 책정키로 했다.

가스공사는 90년부터 97년까지 에특융자금으로 5천6백99억원을 사용한데 이어 98년 1천5백억원, 99년 1천7백억원, 올해 1천9백억원을 배정받았으며 내년 에특융자금 2천억원은 올해에 비해 5.3%가 증가한 것이다.

이같이 에특자금이 증액된 것은 가스공사의 민영화 이전에 전국 천연가스 인프라구축과 LNG공급기반 구축사업의 적기추진이 불가피한데다 올해 계획됐던 해외 DR발행과 2차증자 조달여건이 어려워 2002년까지 집중되는 투자비 조달의 어려움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확보된 에특융자금은 내년도에 시행되는 LNG기지 확장 건설사업과 전국배관망 건설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가스공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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