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설립된 두우종합기술단은 공기조화기, 냉난방기 전문회사로 성장해온 기업으로 2001년 당시 우리나라에 생소했던 신개념 냉난방기인 GHP를 일본의 아이신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보급을 통해 GHP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GHP시장에 참여하는 기업이 크게 늘어나고 엔환율변동 심화, 출혈경쟁 등 왜곡된 시장이 형성됨에 따라 신사업 진출을 추진했다. 최근 ESCO사업자로 정식 등록한 두우종합기술단의 장두형 사장을 만나 신사업 진출 배경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장두형 두우종합기술단 사장
ESCO사업 진출 배경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CO₂배출량 감축 및 에너지 과소비 구조의 변화하기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요 정책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기존에 에너지를 사용하는 시설의 시스템을 개선해 에너지소비를 줄여 CO₂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비용을 줄이는 것이 화두가 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이 바로 ESCO사업이다.

우리 회사는 창립이래 16년동안 냉난방분야의 선두기업으로써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너지시설의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히트펌프기술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미쯔비시의 기술력이 집약된 ETW는 ESCO사업의 최적의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ETW는 어떤 제품인가

미쯔비시중공업의 산업용 터보압축식 온수히트펌프다. 이는 공장 등에서 버려지는 폐열을 이용해 90℃까지의 온수를 연속적으로 만들어는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터보압축기술이 적용돼 CO₂배출량을 대폭 줄일 수 있으며 유지비용도 대폭 감소할 수 있다.

열원으로 공기가 아닌 물을 이용해 공장이나 상업시설 등 산업용 온수 또는 급탕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공장에서 난방, 건조, 살균 등 대량의 온수를 사용하고 있는 장소에 적합하다.

일본에서 2009년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ETW는 온수출력량이 가스보일러를 기준으로 CO₂배출량을 연간 56% 저감하고 운전비용도 연간 3,300시간 가동하면 정격조건으로 75%가 절감되는 것으로 나왔다. 이 때문에 설비비용은 3년이면 회수할 수 있다.

특히 버려지는 에너지인 폐열을 이용해 국제적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CO₂배출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GHP 등 공조시장을 평가한다면

현재 GHP는 엔고 현상과 맞물려 가격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처음 도입시에는 국내 시스템에어컨시장과 차별화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가격경쟁력 확보가 되지 못한 것이 현재 GHP시장이 축소되는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최근 시스템에어컨 시장이 정체되고 있는 것은 결국 전기 에너지원을 사용해야 하고 여름철 냉방뿐만 아니라 겨울철 난방시에도 전력사용량이 여름철 전력수요를 초과하는 등 에너지 수급 불균형의 요인으로 비춰지고 있다. 이 때문에 향후 고효율 냉난방기로 점차 수요가 이동하리라 생각하며 ESCO사업의 필요성도 여기에 있다.

주요 사업 계획 및 목표는

ESCO사업은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로 한정되지 않는다. 건물의 냉난방 시스템 개선, 폐열회수 사업, 고효율 조명설비 사업, 기타 신재생에너지사업 등 에너지를 사용하는 건물 및 시설 전체에 대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에 모든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1종으로 등록했으며 ESCO사업의 통합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특히 우리 회사의 강점인 고효율 냉난방개선사업과 폐열원(온수, 스팀 등)을 이용해 90℃의 온수를 생산하는 온수히트펌프인 ETW시리즈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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