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성 한국가스공사 자원개발본부장
▲에너지자원 확보 추진방향은

향후 중국, 인도 등을 비롯한 신흥 LNG 수입국과의 가스자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상류에서 중·하류를 아우르는 수직일관 체계를 구축하고 동남아·중동으로 편중됐던 거점지역을 호주, 러시아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셰일가스·가스하이드레이트 등 비전통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공급원 다변화는 물론 세계적 기술력 확보에 노력할 것이다.

▲올해의 주요 성과는

이라크 주바이르, 바드라 유전에 이어 지난 10월20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개최된 제3차 입찰에서 아카스, 만수리아 가스전도 낙찰 받았다. 특히 아카스 가스전은 공사가 운영사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성과이다.

비전통가스분야에서는 캐나다 엔카나(Encana)사가 보유한 혼리버 지역의 키위가나 광구와 웨스트 컷뱅크 지역 잭파인·노엘 광구의 50% 지분을 참여해 공동으로 운영함으로써 셰일가스와 치밀가스 등 비전통가스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북미지역 비전통가스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비전통가스 개발에 나선 배경은

전통가스의 경우 자원보유국의 자원 민족주의 강화 및 개발여건의 악화로 신규 참여가 어려우며 향후 유망지역은 심해 및 북극지역으로 한정될 전망이다.

비전통가스의 세계 부존량은 전통가스의 약 5배에 달한다. 과거와 달리 Horizontal Drilling, Hydraulic Fracturing 등 채굴기술의 발달로 비전통가스의 경제성이 개선돼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

비전통가스의 개발은 세계 가스시장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북미지역의 셰일가스는 매장량이 풍부하며 진입 여건이 상대적으로 우수해 자원 확보의 전략지역으로 삼을 계획이다.

▲조직 및 인력 운용방향과 에너지기업들과의 협력방안은

올 초 기존 1개 본부 체제에서 자원개발본부를 새로이 발족해 2개 본부 체계로 확대·개편하고 신규인력 100명을 충원하는 등 자원개발 사업조직을 대폭 확대·정비했다. 정기적인 채용, 교육 및 OJT, 현지전문가 활용 등의 방법을 통해 전문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5월 한국석유공사와 ‘자원개발협력단’ 발족을 통해 공동 연구개발, 공동 사업, 교육훈련, 인력교류를 추진 중이다. 국내외 에너지기업들과의 공동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경감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다.

▲신규 자원개발 사업 추진상황은

현재 가스공사는 10개국과 14개 사업(탐사 4개, 개발 7개, 생산 3개)을 진행 중이다. 과거 단순 지분참여에서 공동운영 및 운영사로서의 사업 진출 등 사업추진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호주, 캐나다, 몽골 등 매장량이 풍부한 CBM, 셰일가스(Shale Gas), 치밀가스(Tight Gas) 등 비전통 에너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유·가스 자원 매장량이 풍부하면서 미개발된 지역인 캐나다 북부 및 그린란드 등 북극지역 선점을 위한 사업추진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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