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손기락 www.lg is.co.kr)은 최근 콘덴서를 사용하지 않는 가스차단기를 채택한 가스절연 개폐장치를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다.

가스절연 개폐장치는 발전소나 변전소에 설치되는 전력계통의 설비로써 정상 개폐는 물론 고장시에도 고장 전류를 신속히 차단, 고장이 확대되는 것을 방지해주는 보호장치이다.

콘덴서를 사용하지 않고도 차단성능을 높인 이 신제품은 2년간 약 5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돼 개발된 것으로 170㎸ 50㎄ 전기종 모델을 시리즈화 했다.

또한 기존 콘덴서 내장형 제품이 콘덴서에 의한 이상 전압 발생으로 보수 점검자의 감전사고 가능성이 있었으나 이를 완전하게 없앴으며 콘덴서 자체 고장 요인 또한 원천적으로 불식시켰다.

LG산전은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세라믹 콘덴서를 이번에 개발된 신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어 연간 1백만 달러 이상의 외화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갑준 기자 kjch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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