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X 풍력발전기 전경.
STX중공업

국내 해상풍력사업 1위 목표
5MW급 발전기 개발 추진

STX는 1999년 제주 행원풍력발전단지를 시작으로 풍력사업을 본격화했다. 이후 전북 새만금사업, 제주 한경 풍력단지 등에 풍력발전기를 수주했다. 현재 제주 성산에 8,000kW급의 풍력단지를 조성하는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상풍력로드맵 실증사업에도 참여해 해상풍력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해외시장에서는 2009년 8월 네덜란드 풍력업체인 STX 윈드파워 B.V를 인수해 풍력발전기 제작업체로 성장한 STX는 지난해 네덜란드 메인윈드사와 총 50MW급 풍력발전설비의 공급 및 유지보수에 대한 협약을 체결해 터키, 네덜란드 및 이라크에 2MW급 풍력발전설비를 공급하게 됐다.

또 동유럽의 풍력단지에 220MW 규모의 발전기 설치를 진행 중이며 중국·대만 풍력사업 진입을 위해 대련단지 내 풍력발전기 제조 및 영업권을 획득했다. STX는 향후 대련 단지를 기반으로 중국 내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기어리스 타입의 STX WTG는 간단한 구조로 유지보수에 뛰어난 강점을 갖고 있다. 특히 외부 공기 유입 차단·방지 기술적용을 통해 해상운전 시 부식을 유발하는 소금의 유입을 막아 일정한 기기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STX는 해상풍력단지가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유지보수의 강점은 풍력단지 운영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STX는 해상풍력발전에 적합한 5MW급 발전기 개발을 추진 중이다. STX의 WTG제작업체로서의 강점과 조선분야의 강점을 통해 한국 해상풍력사업의 1위 등극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삼성중공업 풍력발전기 설치 장면.

삼성중공업

풍력발전설비 매출 세계 7위 목표
풍력발전설비 A/S센터 본격 가동

삼성중공업은 2008년부터 풍력사업을 시작했고 현재 영흥풍력단지에 2.5MW급 발전기를 설치·운용하고 있다. 사업 초기 영국의 엔지니어링업체와 공동으로 2.5MW급 풍력발전 설비를 개발해 풍력사업착수 9개월만에 미국 Cielo사와 2.5MW급 풍력발전기를 수주해 국내 설비업계 최초로 해외수출에 성공했다. 

또 올해 최대 풍력시장인 미국과 유럽에 풍력발전설비 물류 및 A/S 센터를 가동해 본격적인 해외풍력시장 사업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2.5MW급 풍력발전기설비는 발전효율 내구성이 기존제품보다 높으며 영구자석형 발전기 장착으로 유지관리가 편한 것이 강점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거제도에 2.5MW급 풍력발전기를 연간 200기 이상 생산할 수 있는 풍력발전기 생산공장 건설을 완료했다.

이 공장은 국내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풍력발전기가 제작 공정에 따라 이동하고 작업자들은 자기 위치에서 준비된 부품과 장비를 갖고 각자 맡은 공정을 진행하는 ‘흐름생산방식’을 적용했다.

삼성중공업은 세계 1위의 선박건조 기술력을 활용해 풍력에너지 추진선박, 부유식 풍력발전단지 등에 관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2015년부터 해상풍력사업에 진출할 계획을 수립했다. 해상풍력설비로 아시아 및 유럽시장 점유율을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중공업은 선박 프로펠러, 소음진동 해석, 구동장치 및 제어시스템 등 풍력설비 연관분야에서 경제성 있는 풍력발전설비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총 6,000억원을 투자해 2015년 풍력발전설비 매출 3조원(800기 생산)으로 세계 7위권에 진입한다는 중기 목표를 수립했다.

▲ 효성의 강원도 대기리 풍력발전설비.
효성

5MW급 해상풍력발전 개발 ‘박차’
2MW급 풍력발전시스템 국제인증

효성은 지난 2009년 강원도 태백지역에 20MW급 풍력단지 조성을 시작해 2012년까지 정선과 삼척 등에 2MW급 발전기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강릉시와 26MW급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MW급 풍력발전기 13기를 설치해 올해초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해외시장에서는 지난해 1월 인도에 2013년까지 총 456억원 규모의 풍력발전용 1.65MW급 기어박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또한 기어박스 생산능력과 시장 확대에 주력해 2018년까지 풍력부문에서 2조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효성은 전력 및 산업설비분야에서 축적된 기술기반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인도, 중동, 남미 등 해외시장에서도 강력한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1999년부터 풍력발전시스템의 국산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2004년 750kW급 풍력발전시스템 1호기 개발에 이어 2007년 2호기 개발을 완료했다. 이들 제품은 2년여의 엄격한 실증을 거쳐 2009년 독일의 풍력발전 인증 기관인 DEWI-OCC로부터 750kW급 기어식 풍력발전시스템과 8월에는 국내 최대용량인 2MW급의 풍력발전시스템에 대해 국제인증을 받았다. 2009년 하반기부터 독일에 엔지니어링 센터를 설립하고 기술력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효성은 2008년 국내 최대규모인 5MW급 해상풍력발전 국책과제 주관기업으로 참여했고 2012년에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5MW급 이상의 대용량 해상풍력시스템은 소수업체만이 개발 중이기 때문에 5MW 해상풍력시스템의 개발 및 운영에 성공할 경우 세계 풍력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2.5MW급 PMSG발전기.
현대중공업

해상풍력발전장치 개발 중점
해양플랜트 노하우로 기술개발 지속 진행

현대중공업은 총 5,000억원을 투자해 2012년까지 전북 동부산악권에 200MW

(2MW 100기) 규모의 발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며 지난해 1월 전북지역에 200MW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고 40MW급의 풍력기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어 중국에 600MW규모의 공장을 건립해 수출 및 서플라이 체인 구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파키스탄 최대 풍력단지에 1.65MW 풍력발전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주요 연구과제로는 권선형 유도 발전기와 증속기를 적용한 풍력시스템 개발과 1.65MW DFIG와 2.5MW PMSG 풍력발전시스템 제작 및 설치를 통해 운용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미국시장진출을 위한 현지화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HQ 1650/2000모델은 풍향 조건에 따라 출력상태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고효율 기종으로 변동하중 및 유지보수 항목을 최소화해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화했다.

AV928모델은 2.5MW의 출력으로 영구자석형 직접구동방식에 기어리스 타입으로 30~40%를 차지하는 기어박스 유지·보수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 모델이다.

현대중공업은 해상구조물 제작 및 설치에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고 선박제작, 대형구조물제작, 해양플랜트 기술과 풍력발전의 기술적 연관성이 매우 높아 타사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조선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세계 풍력시장을 석권하겠다는 목표로 2.5MW 개발 및 5MW의 해상풍력용 발전장치 개발, 초전도를 이용한 10MW 해상풍력발전장치 개발확대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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