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이 올해를 제2의 도약의 해로 삼고 핵심 경영전략으로 미래경영, 창의경영, 성과경영으로 선언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경영을 확대하는 한편 미래 신 수종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창의적이고 공격적인 대외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한다. 특히 연구센터는 녹색기술연구소로 위상을 격상시켜 그동안 추진해 온 녹색경영 성과를 더욱 발전시켜 세계적인 기술연구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외형적 성장을 이뤘다면 올해에는 성과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핵심 경영전략은

이천호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올해를 느슨해진 거문고의 줄을 팽팽히 바꿔 맨다는 뜻의 사자성어 해현경장(解弦更張)의 해로 정하고 △미래경영 △창의경영 △성과경영의 핵심 경영전략을 통해 석유관리원이 제2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각오와 열정을 다해 업무에 임한다는 방침이다.

3일 시무식과 함께 검사원들의 의지를 다지는 ‘검사원 다짐식’, 새롭게 신설된 ‘특수검사처 발대식’ 등을 통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검사원 다짐식은 검사원들의 유사석유제품 제조, 유통행위 차단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청렴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전 검사원들이 △유사석유제품 제조·유통 행위 차단 △겸손하고 윤리에 어긋나지 않으며 청렴한 마음가짐으로 검사업무 수행 △소비자가 석유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석유유통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특수검사처 발대식은 지능검사반 제복 수여 △지능적인 유사석유 취급사범에 대한 효과적인 단속기법 개발 △시험분석 전문화 및 효율적인 시험체계 구축을 통한 유사석유 적발능력 제고 결의 선서 등으로 구성됐다.

핵심 경영전략에 따라 석유관리원의 지속적인 발전과 미래 신 수종사업 발굴을 위해 글로벌 경영을 확대하는 한편 오픈 이노베이션 추진을 통해 창의적이고 공격적인 대외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모든 직원 대상 직무급 성과 연봉제 도입과 특수검사처 신설, 검사관리처와 지역본부 및 지사 체계로 사업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유사석유제품과 석유류 불법유통에 철퇴를 가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며 신설된 고객지원센터와 준법경영실을 중심으로 고객 불만과 부정부패 제로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천호 이사장은 “새로운 조직과 분위기가 마련된 만큼 올해에는 모두가 화합해 맑고 경쾌한 소리를 만들어 더 큰 발전과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을 다해 열심히 달리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끊임없는 변신 추진 

고객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세계적인 석유관리전문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로 출범된 특수법인 한국석유관리원이 오는 5월 출범 3기를 앞두고 있다.

끊임없는 변신으로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것은 물론 파격적인 인사를 통해 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우선 검사기법 다각화 및 시스템 첨단화를 통해 지능화된 유사석유제품 유통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특수검사처(지능검사팀, 특수분석팀)를 신설했다.

기존 7개 지사에 검사인력을 증원하는 한편 수도권, 영남, 호남 등 3개 지역본부와 5개 지사체제로 전환해 지역본부와 지사간 검사업무 협력을 강화하고 정밀시험을 지역본부로 집중화함으로써 시험업무의 효율성과 시험분석 결과의 신뢰성을 제고해 나간다.

또한 전파탐지기, 이중탱크 탐지 내시경 등 첨단장비를 도입하는 한편 비노출검사시험차량을 활용한 암행검사를 강화하고 석유유통분석시스템, 용제수급상황보고시스템을 활용한 유사석유원료물질 유입차단 및 석유제품 유통과정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사석유제품 제조 및 판매에 대한 단속 실효성을 높여 나가고 노상검사제도 법제화, 사법경찰관리 지명 검토를 추진하는 한편 석유사업자에 대한 처벌중심의 네거티브 정책을 자긍심 중심의 포지티브 정책으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선진 유관기관과 기술교류 및 공동연구를 통해 글로벌 선진 기술력을 선점해 나가는 한편 사업영역 확장을 통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석유관리원의 활동무대를 국내에서 세계로 확대해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한다. 

일본, 베트남 등 기존 해외 협력관계를 동북아, 아시아 태평양지역으로 확대하고 석유관리원을 석유품질관련 글로벌 협력체계의 중심메카로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천호 이사장은 지금까지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더 넓고 깊은 업무역량을 가질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신바람 나는, 출근길 가슴 뛰는, 직원간 신뢰와 정이 넘치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인재경영이 기업미래 좌우

이천호 이사장은 석유관리원 발전 기틀을 닦기 위해 연공서열을 파괴하고 성과와 능력 중심의 인재경영을 시행하고 있다.

이천호 이사장은 30여년 조직생활을 통해 “처음부터 우수한 인력을 채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채용 이후 어떻게 가르치고 다듬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인재가 가장 중요한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석유관리원 임직원들에게 △화합적인 인재 △창의적 인재 △열정적 인재 △전문적 인재 등의 인재상을 제시했다.  

글로벌 성장 및 인재육성을 위해 미래전략처를 새롭게 신설하고 ‘글로벌 성장동력, 미래 인재육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글로벌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변화 지속하는 조직문화

글로벌 경쟁과 변화는 모든 개인 및 기관이 직면한 과제라고 인식하고 있는 이천호 이사장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변화를 거부하고 현재에 안주하려는 저항을 극복하라고 주문한다.

CEO부터 발로 뛰는 현장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봄비소리 운영(젊은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4~5급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결성, 워크숍 등을 통해 토론하며 실제 경영에 의견 반영) △열린대화방 운영(온라인을 통해 이사장과 직원 개개인간 핫라인 구축, 직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고충을 해결함) △ 야간 및 휴일단속 현장 지휘(탁상 경영에서 벗어나기 위해 단속 취약시간대인 야간과 휴일에 불법 유사석유 판매사범이 많은 점을 감안해 휴일 단속을 늘리고 현장에서 진두지휘) 등의 경로를 통해 직원들과 교류하고 직접 발로 뛰는 현장 경영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유사석유단속 노력 활발
 
석유관리원은 주유소 등 석유사업자에 대한 수급 및 거래상황보고 자료를 분석하고 이를 활용해 불법제품 유통을 차단시키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지역별 검찰, 경찰, 지방자치단체, 국세청, 소방방재청 등과 함께 유사석유제품 합동단속반을 구성 및 운영하는 한편 유사석유제품 압수 및 사용자에게 과태료 부과 등으로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공간에서 유사석유 정보교환 및 판매행위가 성행함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에 사이트 내용삭제 및 폐쇄를 요청하고 있다. 지난해 22건의 유사석유제품 정보공유 사이트에 대해 차단요청을 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대중매체를 통한 공익 켐페인, 유사석유제품 추방 결의대회 등 대국민 홍보로 소비자 인식전환 유도에 앞장서고 있다.

△첨단장비 통한 과학적 대응

유사석유 판매수법이 계산기로 위장한 리모콘, 비밀탱크 조작 등 날로 지능화됨에 따라 비노출검사시험차량 및 전파탐지기 등 첨단장비를 이용해 대응하고 있다. 지능적인 유사석유 판매 적발실적이 2009년 49건에서 지난해 8월까지 132건으로 증가했다.

식별제를 제거한 유사석유제품 등 신종 유사석유제품에 대응하기 위해 유사석유특별대책본부를 설치 및 운영하고 있으며 완벽한 유사석유 판별을 위해 유사석유특별대책본부 내 특수분석팀도 별도 설치 및 운영하고 있다.

일본, 유럽 등에서는 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노상검사 및 그에 따른 공급자에 대한 역추적 등으로 효과를 보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현재 노상검사에 대한 권한 미비 등으로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실정에 맞는 노상검사제도에 대한 법제화가 요구되고 있어 정부는 물론 이해관계자와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해외 석유협력 네트워킹 확대

세계석유산업에서 한국, 중국, 일본 3국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동북아 협력채널을 강화해 향후 석유관리원을 세계 경영의 중요한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일본과는 윤활유중앙연구소, 석유산업활성화센터, 전국석유협회, 일본에너지경제연구소 등과 긴밀한 기술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석유산업활성화센터와는 2001년부터 한일석유기술교류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한일 석유협력 교류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2004년부터 일본에너지경제연구소와 한국석유관리원 전문가를 2년씩 장기 파견해 일본 현지 기술정보 수집 등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MOU를 체결한 페루에너지광물관리청과 상생할 수 있는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 추진하는 한편 폐루 석유품질관리체계 구축 지원, 기술전수 교육 등을 펼쳐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및 사업기회 확대에 기여하며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같은 선진적 석유관리시스템 글로벌화를 통해 세계적인 석유관리 전문기관으로의 기관 위상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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