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가 지난 12일 국내 산업용 조명 전문기업인 천일전기공업과 최초로 LED조명에 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헬스앤웰빙 부문의 선도기업 필립스전자(대표 김태영)는 산업용 조명 전문기업인 천일전기공업과 LED도로조명의 생산 및 판매에 대해 협력하고 이에 관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필립스가 조명사업분야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이 아닌 국내업체의 생산 및 판매에 기술을 지원하는 제휴 협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필립스는 국내의 도로상황과 조명시장에 맞는 LED도로조명 등기구를 생산하기 위해 천일전기공업에게 LED조명에 관한 핵심부품을 지원하고 필립스의 품질관리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필립스는 LED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의 역량 있는 조명업체와 함께 품질과 신뢰성이 우수한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LED조명시장을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김윤영 필립스 조명사업부 부사장은 “조명업계에서 제품의 품질이 우수하다고 평가 받고 있는 천일전기공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국내의 기술력이 뛰어난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 국내 조명상황에 맞는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LED조명시장에서 함께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천돈 천일전기공업 대표는 “세계적인 조명기업인 필립스와 함께 차세대 광원으로 주목 받는 LED조명 제품들을 생산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LED조명에 관한 역량을 확보하고 LED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천일전기공업은 산업용조명등, 가로등기구, 조명탑, 경기장조명, 램프 및 안정기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조명탑(승하강식, 리프트식) 분야에서는 관련 특허를 바탕으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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