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신드롬’

정부가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의 보급을 위해 시행중인 고효율에너지기자재마크 인증 제도에 가스보일러 업계가 적극 부응.

지난 12월에만 가정용 가스보일러 4개 업체 19개 모델, 산업용 가스보일러 3개 업체 7개 모델이 무더기로 고효율 마크를 획득하며 기염을 토해냈는데.

이와 같은 폭발적인 고효율 신드롬은 기술수준이 높아진 것과 에너지 절약에 대한 업계의 노력 때문으로 분석되지만.

그러나 한편에서는 “고효율 마크가 너무 흔해져 이제는 본연의 의미가 퇴색됐다”는 지적도.


LPG산업의 변화 기대되네

올해부터 LPG안전관리체계가 개선되고, 가격자유화가 시작되는 등 LPG업계에 커다란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는데….

LPG 안전공급계약제 실시로 소비자와 판매자간 계약을 맺어 고정거래체계가 구축되고, 또 가격자유화 시행으로 적정한 판매마진을 확보하고 공급지역 및 환경에 따른 차등가격을 부과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는데.

새로이 도입되는 LPG안전관리와 가격자유화는 철저한 적자생존의 논리인데, 이로써 LPG산업에 새로운 변화의 기류가 물씬, 각 업계별로 변화에 적응을 잘 할 수 있을지 기대되네….


소문날라, 문닫아라

거대한 철옹성이던 큰댁이 매물로 나오고. 먼 친가친척들이 족보에서 지워지고. 종가집은 눈치보며 기회만 살폈던 지난해. 석유공사는 설상가상 집안분쟁까지 일어 속앓이가 심했다고.

내용인즉, 99년 노사간 단체협약시 약속했던 3개항이 지켜지지 않자 노조가 농성에 돌입했기 때문이라나.

노조는 계속된 협상에도 이해가 좁혀지지 않자 6백여명 총 노조원 단체행동의 강령으로 엄포를 놓았고 이에 공사는 서둘러 집안단속을 했다고.

호적문제로 눈치보랴, 집안 단속하랴, 석유공사 가장도 머리카락 꽤나 빠졌겠군.


‘미안한 가격인상’

연초부터 도시가스 도매요금이 평균 9.6% 인상됐는데.

원료비 55.57원/㎥의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물가와 소비자부담을 고려해 정산분 34.95원/㎥만 인상했다나.

정산결과 유가와 환율이 상향돼 정산분의 인상요인이 많았던 덕분에 지난해 4/4분기의 유가, 환율 인상분 20.14원/㎥은 요금반영이 유보됐다고.

가스공사의 관계자는 “연초부터 물가 인상요인이 너무 많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정부의 방침을 따를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며 “그래도 연초부터 가격을 올리려니 미안하다”고 한마디.


오리무중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 도시가스 공급비용 산정 기준 개정안을 놓고 도시가스사들은 여전히 고민에 휩싸여 있는데.

내용인즉, 도시가스 2부제요금제 도입, 7등급이하 가스계량기 교체비 사업자 부담, 자기자본수익률 시중은행 정기예금 이자율적용, 2개이상 시도에 도시가스 공급시 회계 분리방안 등. 이에따라 각 도시가스사들은 적지않는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에 고심 하고 있는중이라는군.

앞으로의 전개될 변화에 대해 어떻게 구체적으로 대응할 지는 더 지켜볼 일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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