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국전력이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한 전기자동차 충전소.
KEPCO(한국전력, 사장 김쌍수)는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한데 이어 최근 대전 전력연구원을 비롯한 고속도로 휴게소 6개소(이천, 음성, 오창휴게소 상·하행선)에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를 완료했다.

특히 이천휴게소 등 6개소에 구축된 충전소는 국내 최초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소로서 그 의의가 있다.

KEPCO는 고속도로 충전소 설치를 위해 지난해 12월27일 한국도로공사와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고 충전소 부지 무상제공 및 설비관리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고속도로 휴게소 등 전기차 충전소에는 총 12대의 충전기가 설치돼 있으며 급속충전기(50kW)는 완전충전에 약 25분이 소요되고 완속충전기(7.7kW)는 6시간 가량 소요된다.

충전요금은 스마트카드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지불하면 된다.

또한 KEPCO는 올해 1월11일부터 서울 본사에서 중부고속도로를 경유해 대전 전력연구원까지 이르는 고속도로 시험주행(편도 164km)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충전소 시범운영에도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KEPCO는 충전소에 설치돼 있는 충전기의 운전상태 및 충전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원격감시·제어할 수 있는 ‘충전소 운영시스템’을 1월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며 충전소간 거리 및 충전패턴 등 분석을 통해 충전 인프라 성능을 개선하고 충전솔루션도 최적화할 계획이다.

KEPCO의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최적의 충전솔루션과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전기차 저변확대와 녹색성장 견인에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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