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제유가는 사우디 석유장관이 석유공급 증대 가능성을 시사해 그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NYMEX의 WTI 선물유가가 전일대비 배럴당 1.24달러 하락한 87.87달러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99달러 하락한 96.61달러에 거래 마감했다고 밝혔다.
 
국내기준유가로 적용되는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68달러 상승한 93.21달러에 마감했다.

알리 나이미(Ali Naimi)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OPEC 국가들이 석유수요 증대에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해 생산량 증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로 인해 2011년 세계석유수요는 최근 IEA가 예상한 전년대비 140만b/d 보다 증가 한 150만~180만b/d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이미 장관은 일부 OPEC 국가들의 공급능력이 증대될 예정이어서 생산량이 증대하더라도 6백만b/d의 잉여생산능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분석가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나이미 장관이 평가했고 적정유가 수준인 배럴당 70~80달러를 월등히 초과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사우디가 고유가로 인해 세계경기 회복에 끼칠 악영향에 대비한다는 의견이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의 진 클라우드 트리쳇(Jean-Claude Trichet) 총재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리쳇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식료품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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