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신수종 사업 역량 강화

2019년 매출 3조3,000억원 목표

한국지역난방공사 화성지사 전경.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제4차 중장기 경영전략을 발표, 2019년까지 매출 3조3,000억원, 온실가스 감축 30% 달성을 기업목표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지역난방공사는 가시적으로는 2011년 매출액 1조8,788억원, 영업이익 1,799억원, 당기순이익 919억원의 성과를 낼 것이라고 계획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집단에너지 공급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집단에너지 확대 보급에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의 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지역난방공사의 설립목적과 비전 및 경영목표 등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질적 성장을 추구, 가치성장을 강조했다. 아울러 에코 프렌들리 경영을 통해 공적 기능과 역할의 적극적인 수행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역난방공사는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지난해 12월29일 LIG건설과 ‘냉난방 통합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동주택 제습냉방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따라서 LIG건설이 건설하는 공동주택에 제습냉방시스템을 공급, 지역난방열을 이용한 냉난방 통합시스템으로 약 50세대에 설치된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전기에어컨 대비 연간 냉방 운영비용이 50% 절감될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감률 26%, 이산화탄소 배출감소율 17.7%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 지역난방공사 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지역난방공사는 도전정신과 열정, 주인의식을 핵심 가치로 삼고 △질적 성장 중심의 사업개발 △경제적인 에너지원 조달 △Clean & Green Up △서비스 차별화 △건설투자의 최적화 △사회책임 경영체제 구축 △핵심 역량 강화 △효율적 운영체계 구축 △우호적 정책 환경 조성 등 9대 전략도 마련했다.

정승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시무식에서 △재무구조 개선과 기업가치 성장 주력 △지속적 성장을 위한 신수종사업 발굴 △공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이행 △조직의 핵심역량 강화와 체질 개선 등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장은 “선별적인 신규 사업 추진과 건설관리체계의 개선, 열 생산 및 공급과정의 원단위 관리와 불요불급한 낭비요인 제거 등의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라며 “미래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냉방사업은 물론 태양광발전, RDF, 바이오매스,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그동안 우리가 쌓아온 지식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신수종사업 발굴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올해 8월 1,000억원 규모의 행정중심복합도시 집단에너지시설 건설공사와 광주, 전남혁신도시 100억원 규모의 열배관공사(2월 발주), 130억원 규모의 세종도시 공동구 공사(6월 발주)가 계획돼 있다.

삼천리

집단E, 지속성장 축 될것

광역 열배관 네트워크 구축

삼천리 지역냉난방 사업장 조감도.
삼천리는 최근 안산도시개발 인수로 집단에너지사업분야에서 급성장세를 보이며 업계를 주도하고 있다.

삼천리는 정부의 집단에너지 확대보급 정책에 부합하고 에너지사용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집단에너지사업에 진출했으며 지난 2005년 광명역세권 집단에너지사업권 획득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첫번째 집단에너지사업으로 지난해 7월 준공식을 가진 광명열병합발전소(전기 46MW, 열 178Gcal/h 생산규모)는 광명 역세권 및 소하 신촌 지구 내 약 1만6,000여세대의 아파트와 상업용 건물에 지역냉난방용 열을 공급하고 있으며 광명역세권지구에는 전기도 직접 공급하고 있다. 향후 인근 주민에게도 열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사업권을 획득한 고덕국제화계획지구(5만1,000여세대)도 택지개발일정에 맞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삼천리는 보다 전문적인 집단에너지사업 수행과 시너지효과를 위해 2006년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합작법인 휴세스를 설립, 현재 화성 향남1지구 약 1만여 세대에 열을 공급하고 있다. 향후 수원 호매실지구, 화성 향남2지구, 봉담 2지구를 포함해 약 5만4,000여세대에 열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안산시와 함께 지분을 인수해 공동경영을 하고 있는 안산도시개발은 현재 안산 고잔신도시 및 신길지구 약 5만3,000여세대에 열을 공급하고 있으며 사업권을 확보한 남양지구와 송산그린시티 약 6만7,000여세대에도 열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안산도시개발은 현재 전기 63MW, 열 408Gca/h(소각열 포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삼천리는 집단에너지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조기 안정화를 위한 기반구축과 인근지역의 저가열원 개발 등 수익성 증대를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광역 열배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각 사업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운영효율 제고 및 사업장간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수익성과 전략적 가치가 있는 신규사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참여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기존 도시가스사업과 연관성이 있고 56년동안 에너지분야에서 축적한 삼천리의 핵심역량을 적용할 수 있는 집단에너지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 추진해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천리의 관계자는 “성공적인 지난 반세기 기업 역사를 넘어 새로운 미래를 향한 지속성장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지난해 창립 55주년을 맞아 2015년까지 매출 5조원을 달성하고 신규사업 매출 비중을 30%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SK E&S

전국망 구축, 리딩기업 도약

전략적 파트너와 공동사업 수행

SK E&S의 집단에너지 사업장 전경.
SK E&S는 정체위기가 닥친 기존 도시가스사업의 성장둔화 개선을 위해 정부의 집단에너지 확대보급 정책에 부합하는 한편 친환경 고효율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집단에너지사업을 미래성장을 위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SK E&S는 권역내외의 집단에너지사업 진출과 국내 핵심사업자로 위치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익성과 전략적 가치를 고려한 사업권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필요 시 전략적 파트너와 공동사업을 수행, 시너지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SK E&S의 관계자는 “집단에너지 사업기반구축과 사업규모 확대를 통해 2020년에는 선도 기업의 지위를 확보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라며 “국내시장뿐만이 아니라 해외시장 발굴을 통한 글로벌 그린에너지 컴퍼니의 모습을 갖춰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SK E&S는 열병합발전소, 열전용 보일러, 자원회수시설 등 1개소 이상의 집중된 에너지 생산시설에서 생산된 열 또는 열과 전기를 다수의 주택 및 상업 공공시설, 산업단지 수요자에게 공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집단에너지사업을 시작, 에너지 효율성 증대와 환경보전 및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냉난방사업과 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으로 분류해 진행하고 있다. SK E&S는 현재 서울 동남부 지역에 집중적으로 지역냉난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강남권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향후 입주율 및 수요가 높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또한 이 지역은 기존의 재건축, 재개발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으로 향후 추가적인 수요확대를 통한 사업 확장이 유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산업단지 집단에너지부문은 SK E&S의 계열사인 지방 도시가스사들이 주도권을 잡고 있다. 익산산업단지에 공급중인 전북에너지서비스는 김천산업단지 및 석문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사업권도 획득해 추진 중이다.

전북에너지서비스는 공동주택 및 상업·업무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냉난방 사업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집단에너지 사업도 병행해 추진, 사업의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SK E&S계열의 집단에너지사업지구는 산업단지 석문산업단지 9,800호가 있으며 지역냉난방 사업지구는 △SK E&S 위례신도시 5만6,000호, 명지지구 1만8,500호 △전북에너지서비스 배산장신지구 1만호 △부산도시가스 해운대 3만5,600호 △대한도시가스 강일지구 5만5,000호, 하남 미사지구 3만6,000호 △충남도시가스 학하지구 3만8,500호 등이다.

이중 위례신도시와 김천산업단지, 석문산업단지, 하남미사지구는 2013년, 명지지구는 2014년에 집단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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