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값의 폭등으로 경제성을 되찾은 양양철광이 재가동 된다.

양양군은 24일 군수실에서 대한광물(주)과 광산 재가동 MOU를 체결한데 이어 25일 오후 양양군청 소회의실에서 군청 간부직원, 군 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광재개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대한광물 측은 “국제적으로 철광석 값이 폭등함에 따라 지난 1995년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문을 닫은 양양철광의 재개발에 나서게 됐다”라며 “기존광체 780만t을 우선 개발하고 신규광체를 찾아내 향후 30년간 채굴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양철광은 한국광물 자원공사의 매장량 탐사 결과 잔존량이 확인됐다. 잔량은 고품위 350만t, 저품위 1,000만t으로 추정된다.

대한광물은 오는 3월부터 채광준비 작업에 들어가 각종 시설을 설치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시추작업 중 일부 발견된 희토류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됐다. 업체관계자는 “시추작업에서 확인된 희토류는 품위가 0.09%로 경제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주변에서 고품위 희토류가 나올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이 부분은 철광을 개발하면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광물(주)은 광물자원공사, 한전산업개발, 대한철광이 각각 15%, 51%, 34%의 지분으로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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