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E Korea는 두개의 날개를 상호반전으로 가동시켜 고효율을 얻어낼 수 있는 시스템으로 소형풍력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IWE Korea(대표 손규동)는 미국 INFINITE WIND ENERGY사가 모기업으로 2003년 미국 법인을 설립해 풍력발전 기술 연구를 시작했다. 2006년 상호반전(Counter-Rotating) 방식의 풍력발전기술을 연구·개발해 2009년에 ‘Hyper Surface Wind Generator’라는 국제특허 등록을 했다. 2010년에는 미국 뉴저지 기술협회에서 수여하는 ‘Best Green Company’ 상을 수상했다.

IWE Korea는 미국 INFINITE WIND ENERGY사의 풍력발전기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환경에 맞게 개선해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고효율 상호반전(Counter-Rotating) 풍력발전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날개 두 쌍이 서로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면서 발전기 내부 회전속도를 두 배로 끌어올려 에너지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어 친환경적이고 전원 주택 단지에 적용이 가능하며 자사의 특허 디자인으로 약한 바람에서도 기존 기술보다 에너지생산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강풍 시 브레이크시스템이 자동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IWE Korea는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병원건물 옥상에 국내 최초로 소형풍력발전기를 시범 설치했으며 지난 12월 초에는 경남 하동에 위치한 한국 남부발전소에 3.6kW급 3기를 설치했다. 이번 설치는 발전소 내 에너지 테마파크 조성공사의 일환으로 태양광발전과 함께 설치돼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IWE Korea는 이번 하동 발전소의 성공적인 설치운영을 바탕으로 국내 해안, 항만, 도서지역에 가장 적합한 풍력발전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IWE의 발전기가 기존의 발전기에 비해 크게 차이가 나는 부분은 날개의 형상이다. 풍력발전기는 일반적으로 세 개의 날개가 달린 로터(회전 블레이드)를 사용하지만 IWE는 빠른 회전속도를 얻기 위해 두 개의 날개가 달린 로터를 채택했으며 진동이나 소음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오랜 기간 동안 연구를 거듭했다. 

수평형 발전기의 경우 앞·뒤로, 수직형 발전기의 경우 위·아래로 두 쌍의 날개가 서로 반대방향으로 회전하기 때문에 발전기내부의 속도가 일반형보다 두배 이상으로 높아지고 이에 따라 발전량도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로터의 회전력을 최대한으로 이용하기 위해 발전기의 형태를 현수면과 쌍곡선 형상을 적용해 최적의 발전량을 낼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도 특징이다.

일반형 발전기의 출력곡선은 초속 5m에서 발전이 시작돼 초속 12m에서 최적의 효율을 보이는 반면 IWE 발전기의 출력곡선은 초속 2m에서 발전이 시작돼 초속 8m에서부터 최적의 효율을 낸다. IWE발전기의 구조상 소형화, 경량화가 가능하므로 주변경관을 해치지 않으며 저소음 설계로 인해 소음에 의한 스트레스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IWE Korea는 현재 3.6kW, 7.2kW, 12kW급 풍력발전기를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50kW급 발전기의 개발을 완료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IWE Korea 풍력발전기와 같은 2개 블레이드 구동형식은 Nordic, Aerostar, Windflow등에서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다. IWE 제품은 풍력발전기 구동의 약점인 진동문제를 댐퍼시스템(Damper System)을 사용해 진동문제를 해결했고 2개의 블레이드를 앞뒤로 회전시키면서 밸런스를 잡아준다. 또 영구자석형 기어리스 방식이므로 유지보수 비용이 저렴하다.

손규동 IWE Korea 대표는 “제품의 국산화 및 양산화를 마치고 국내인증과 미국인증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2011년에는 IWE의 독창적이고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으로 소형 풍력발전시장의 선두주자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사업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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